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강연홍, 총무 김종생, 이하 NCCK)는 지난 8일 모로코 대지진과 12일 리비아 대홍수로 피해를 겪은 이재민들을 위로하는 서신을 14일 발표했다.
NCCK는 ‘모로코 대지진과 리비아 대홍수로 피해 입은 모든 생명들에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합니다’라는 제목의 서신에서 “전 세계적인 기후재난 앞에 하나님의 온 창조세계가 탄식하고 있다. NCCK는 특별히 지난 8일과 12일 모로코와 리비아 지역에서 각각 발생한 대지진과 대홍수로 수천 명이 숨지고 수만 명의 사상자를 낸 천재지변 앞에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깊은 슬픔에 잠겨있을 해당 지역의 모든 시민들과 에큐메니칼 공동체에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한다”고 했다.
이어 “이와 같은 형언할 수 없는 고통 앞에 우리 한국교회는 희생당한 이들이 차마 감당치 못할 크나큰 고난과 고통의 짐을 서로 나누어지기를 자처하며, 한국의 그리스도인들 그리고 세계 에큐메니칼 공동체와 함께 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그리스도의 우정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본 회는 다시 한번 참혹한 기후재난 앞에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엄숙히 되돌아보며 지진과 홍수로 생명을 잃은 피해자들과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동료들 위에 하나님의 위로와 치유의 손길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더불어 “큰 상처를 입은 채 그곳에 남아 비극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는 하늘의 깊은 위로와 돌봄 그리고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자비하신 품 안에서 하루 속히 일상을 회복해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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