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신 하나님은 예배를 받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으로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예배를 받으시기 ‘합당(worthy)’하신 유일한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영광 받으시기 위해 우리 예배자를 창조하셨으며, 지금도 예배 받기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창조된 피조물인 예배자들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예배 드리는 것입니다. 주일예배뿐 아니라 우리 삶 전체를 하나님께 예배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배할 때 가장 기뻐하시며, 우리로 인해 늘 기뻐하십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스 3:17)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를 항상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성경 66권의 가장 큰 주제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우리에게 일어난 모든 죄를 용서해주시고 회복시키시는 이유는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은혜이며 죄로부터의 자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예배자들에게 가장 큰 특권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마다 구원을 얻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영원한 죄악 가운데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마 16:16).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스스로 지시고 보혈을 통해 우리를 구원해주셨습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빌 2:6-10)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마다 구원을 얻습니다. 이 세상 모든 위인과 철학과 어떠한 가치도 우리를 구원할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를 나의 구주로 믿는 자만이 구원을 얻습니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롬 10:9) 구원을 얻는다는 것은 심판에 이르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것이며, 우리를 위해 하나님은 천국을 예비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 위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생명이며 소망입니다. 이 변하지 않는 본질을 믿는 자만이 생명에 이르며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기쁨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령님을 통해 우리와 늘 함께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우리를 위해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주셨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요 14:16) 보혜사란 “곁으로 부름 받은 자”라는 뜻으로, 성부와 성자 예수님이 성령을 우리 곁에 보내서 우리를 도와주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성령님을 통해 지금도 늘 우리 곁에서 함께하십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또한 우리를 기도하게 하시고 올바른 기도를 할 수 있도록 교정해주십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 8:26)
예배는 성령님의 내주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입니다. 예배는 영적이기 때문에 성령님께서 함께해주셔야만 참된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참된 예배를 ‘영과 진리’의 예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 4:23-24) 그러므로 우리는 영성을 소유한 예배자가 되기 위해 늘 갈망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새 하늘과 새 땅을 예비해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땅 위에서의 삶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영원한 삶을 예비해주셨으며, 지금 예배할 뿐만 아니라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하나님을 예배할 것입니다.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2-3)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이 땅 위에서의 삶에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예배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초대교회 예배는 미래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모일 때마다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예배가 끝날 때마다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의 뜻인 ‘마라나타’를 외쳤습니다. 예배의 네 가지 기둥이 만남과 말씀, 성찬과 파송이라면 ‘마라나타’는 파송의 마지막 예식이 아니라,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진짜 예배의 출발점입니다. 초대교회 예배자들은 로마의 핍박 속에서도 하늘에 소망을 두고 모든 것을 기쁨으로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모든 예배자에게 ‘하늘나라’는 이 땅을 살아가는 힘이자 기쁨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배 때마다 하늘나라의 소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영광 돌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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