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에서 수원제일교회 김근영 목사는 “이 성경을 어떤 영혼이 받을지는 모르지만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받는 영혼들이 말씀을 통해 주님을 만나게 하실 줄로 믿는다. 성경을 손에 쥐는 영혼들마다 그들의 인생이 말씀의 반석 위에 세워지고, 파키스탄의 소수이지만 예수님을 믿는 영혼들을 통해 파키스탄이 진리의 반석 위에 설 수 있는 놀라운 일들이 나타나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파키스탄성서공회 아자르 무시탁 총무는 영상 인사를 통해 “수원제일교회에서 후원해 주신 성경은 성경을 구입할 수 없는 취약계층에게 보급될 것”이라며 “특히 빈민가, 도심지, 농촌 마을, 벽돌 가마 노동자 등이 그 혜택을 받을 것이다. 말씀이 갈급한 파키스탄 사람들에게 이 성경은 큰 은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성서공회 호재민 총무는 “수원제일교회에서 후원해 주시는 이 성경이 파키스탄에 복음을 전하는 중요한 도구로 쓰임 받을 것”이라며 “이 성경 한 권이 한 명의 선교사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회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전체 인구의 97%가 이슬람교 신자로 소수의 기독교인들은 차별과 핍박의 대상이다.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회 폭탄 테러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공회는 “이런 상황에서 파키스탄 사람들을 향한 전도와 선교에도 큰 제약이 따른다”며 “그리고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공장이나 벽돌 가마 노동자로 일하며 어려운 생계를 겨우 유지하기 때문에 자신의 성경을 가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파키스탄에 전해지는 <우르두어 성경> 7,330부, <우르두어/영어 대조 어린이 그림 성경> 3,000부는 가난과 핍박 속에서도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지키는 힘이 되며,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소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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