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엘림재단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외국인들의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2022년에 설립한 재단법인 글로벌엘림재단이 국내에 거주하는 10개 국가의 유학생 1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들은 자국 대사관의 추천을 받아 선정되었으며,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필리핀, 우크라이나, 요르단, 인도네시아, 잠비아, 케냐, 탄자니아 등에서 유학온 학생들이다.

최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이영훈 글로벌엘림재단 이사장은 “한국에는 250만 명의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들이 있으며 이분들은 필연적으로 우리의 동반자”라면서 “글로벌엘림재단은 이분들이 한국 생활을 하는 동안 어려움이 없도록 아낌없이 협력하고 지원하고자 설립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장학금 수여식은 유학생들이 공부하고 생활하는 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려는 뜻”이라고 밝혔다.

권일두 재단 상임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수여식에서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배가 주한 필리핀 대사와 디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디존-데배가 대사는 “이영훈 목사님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들이 다양한 문화를 가진 외국인들이 한국에 잘 정착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포노마렌코 대사도 “오늘 장학금을 받은 모든 학생을 축하하며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해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빅토리아 무카미 카무 씨(케냐, 국제경영 전공)는 “작년에 유학와서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데 장학금을 받게 되어 놀랍고 감사한다”면서 “앞으로 한국과의 교류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 서강로의 지하 2층, 지상 12층 건물에 엘림다문화센터를 개관한 글로벌엘림재단은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지급은 물론, 단기 숙소 무료 지원, 심리상담, 진로코칭, 클럽(커뮤니티)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글로벌트라우마센터를 개원해 국내 생활에서 트라우마를 겪는 외국인도 돕고 있다.

또 글로벌멘토링센터를 통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뿐 아니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학생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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