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성결교회 최종인 목사가 20일 주일예배에서 ‘시원하게하는 사람’(고전 16:15-18)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최종인 목사는 “우리 주변에 만나는 사람 보면은 시원한 사람이 있다. 말을 시원시원하게 잘하고 또 아주 생김새가 시원스럽게 생긴 사람도 있고, 그리고 행동이 아주 시원한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이 아무리 그 사람 자체가 시원하다 할지라도 다른 사람에게 시원함을 주지 못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본인도 시원할 뿐더러 만나는 다른 사람들도 시원하게 하는 사람이 되야한다”고 했다.
그는 “스데반은 자신의 집을 가정교회의 예배당으로 헌신했다. 그는 정말 충성스러우니까 시원하게 하는 사람인 것이다. 사람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를, 집안 전체를 예배당으로 내놨으니 그들이 얼마나 불편하겠는가? 그리고 얼마나 짜증날 일이 많겠는가? 그곳에 다 좋은 사람만 있지 않았을 것이다. 사람들이 집안을 어지럽히기도 하고, 뭐 물건 달라고도 하고, 또 때로는 이렇게 저렇게 불평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스데반아은 자신의 집을 예배당으로 헌신했다, 불평 없이. 그러니까 성경에서 그 교회가 등장할 때, 이 사람이 첫번째로 언급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브라함이 부지 중에 천사가 자기 집 앞으로 지나가는데 세 사람 천사를 보고이 사람이 달려간다. 그리고 그들을 초청한다. 송아지를 잡아 고깃국을 끌이고 고운 가루로 빵을 만들고, 정성을 다하여 대접한다. 창세기에 보면, 이들이 음식을 먹을 동안 아브라함은 나이가 꽤 많다. 그때 거의 100세”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서 있더라 같은 자리에 앉지 않고 서 있다. 이걸 서서 섬긴다. 이렇게 섬겼더니 얼마나 아브라함에게 축복을 해줬는가? 그리고이 가정이 필요한 것이 무엇이었는가? 아들이 없었다. 이삭을 선물로 하여 주셨다. 섬기는 자는 아브라함처럼 상을 받고 복을 받으며 은혜를 얻는다”고 했다.
최종인 목사는 “나발과 아비가일은 원래 아주 지역에서 꽤나 유지이며 부자였다. 양들을 굉장히 많이 키우고 있었는데 도둑맞은 적이 없다. 왜냐하면 다윗 일행이 지켜주었기 때문이다. 이걸 알고 추수 때가 되고 양털을 깎는 때가 될 쯤에서 종들을 보냈다. 젊은이들을 보내서 '우리 좀 먹을 것을 주시오'라고 다윗이 정중하게 요청했는데 나발이라고 하는 이 남편은 그것이 아까웠다. 그래서 '전혀, 한 푼도 요만큼도 줄 수 없다' 거절해 버렸다”고 했다.
이어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아비가일이 정성껏 음식을 넘치게 준비해서 다윗을 쫓아온다. 다윗이 하필이면 ‘이제 죽여야 겠다, 복수해야 겠다’라고 나갈 때, 아비가일 덕분에 그 집이 살아났다. 대접을 잘하는 것, 섬김을 잘하는 것은 이렇게 잘 되는 비결이요, 상 받는 비결”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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