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문화에 따라 청소년들의 모습이 조금씩 차이기 때문에 요즘 사춘기는 예전과는 다를 것이라고 막연하게 상상한다. 철학이 인간의 공통된 본성을 연구하듯 청소년 교육도 청소년기의 공통된 특성을 연구한다. 청소년에게는 공통된 성격이 있고 자기들만의 세계를 자랑한다. 자기들만의 특별함을 추구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단절, 고립된다. 청소년기는 그 어느 때보다 비 권위적, 수평적, 상호적 교육이 필요한 시기이다. 필자는 이 책에서 청소년기에 경험하는 변화가 무엇인지, 청소년의 발달 스트레스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지 서술하였다. 청소년기는 신체적, 인지적, 정서, 사회성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그렇기 때문에 전인적, 기독교적 교육이 필요하다. 이 책의 청소년 이해는 일반 교육과 별 다른 점이 없지만 교육적 접근은 기독교적이다.
고수진 – 청소년을 생각해보는 교육
신앙이라는 것이 개인의 선택과 신념으로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 오늘날 우리의 생각이라고 한다면, 성경에서 신앙은 유산과 같이 대물림되는 것이었다. 부동산이나 보험금 같은 것 말고 ‘믿음과 사명’을 유산으로 물려주는 것이 성경적인 유산의 개념이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신앙의 유산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려준다. 하나님의 길은 무언가 작은 것이라도 버리고 떠나야 열린다는 것을 그때 분명히 알게 되었다. 또한 내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그 내용은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것이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작은 순종과 버리고 떠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유대인들이 갖고 있는 귀한 믿음의 전통 중 하나는, ‘유업’은 계승되며 따라서 사명은 세대와 세대가 함께 이루어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을 부를 때 ‘누구의 아들’로 부르는 것이다.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 이새의 아들 다윗이라고 부르는 것에서 한 사람을 개인 단위로 보지 않고 항상 아버지와 아들의 연합체로 보는 특별한 시각을 볼 수 있다.
강대위 – 한 새사람
도덕적 질문은 모든 문화에 공통적이다. 종종 이러한 질문의 대답은 명확하지 않다. 도덕적 질문은 우리가 인간 공동체로서 우리의 개인적, 집단적 가치를 존중하고 지지하는 방식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묻는다. 그 질문에 답을 구할 때 우리에게 도덕적 식별이 필요하다. 기독교인에게 도덕적 식별이란 우리의 신앙 전통과 공동체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로부터 지혜와 안내를 구하는 것과 관련된 특정한 도덕적 질문에 어떻게 응답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과정이다. 옳고 그른 것을 식별하는 능력은 우리를 도덕적인 존재로 만든다. 인간 존재의 기본 과제로서 도덕적 식별은 문화와 사회의 기초를 형성한다. 여성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여전히 임신중지를 시도할 수 있었지만, 여성은 더 이상 언제 이 조치가 필요한지를 판단할 능력이 없다고 간주되었다. 여성은 취급되고, 관리되고, 통제되어야 할 장기의 졸, 그릇, 대상이 되었다. 임신중지는 추상적으로는 틀렸지만, 매우 제한적인 특정 상황에서는 정당화되었다.
레베카 토드 피터스 – 몸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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