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욱 교수
신성욱 교수

120억의 인구가 먹고도 남을 만큼의 식량이 생산되는데, 왜 하루에 10만 명이, 5초에 한 명의 어린이가 굶주림으로 죽어가는가?

미국이 생산하고 있는 곡물 잠재량만으로도 전 세계 사람들이 먹고살 수 있고, 프랑스의 곡물 생산으로 유럽 전체가 먹고살 수 있는 전 세계적 식량과잉의 시대에, 수많은 어린이 무덤이 생겨난다는 사실을 우리는 과연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이런 불합리하고도 살인적인 세계질서의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 것일까? 120억의 영혼들이 구원받고도 남을 만큼의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이 주어졌는데, 왜 하루에도 수십만 명이, 5초에 한 명의 영혼이 죽어서 지옥으로 가는가?

성령의 감동으로 완성된 66권의 성경만으로 전 세계 모든 영혼이 읽고 구원받을 수 있음에도 세계 인구 80억 중에서 3분의 2에 해당하는 53억이나 되는 많은 영혼이 지옥 간다는 사실을 우리는 과연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이런 비극적이고도 안타까운 영적 피폐함의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 것일까? 이런 질문에 찔림을 받지 않는 이들은 자신이 구원받은 자가 맞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하나님은 앞서 믿은 자기 백성들을 통해 아직도 돌아오지 않은 선택된 백성들을 돌이키게 할 사명을 주셨다.

‘예정론이 맞다면 전도할 필요가 뭐 있느냐?’는 질문은 성경이 말하는 예정론을 모르는 무지한 질문이다. 성경이 말하는 예정론은 전도에 대한 우리 사명에 불을 끄지 않는다. 오히려 전도의 사명에 불을 활활 붙여준다.

하나님은 한 영혼 한 영혼이 믿음 안에 돌아오도록 예정하셨는데, 그 예정을 이루시는 수단까지도 예정하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 수단이 누구냐 하면 ‘먼저 믿은 자기 백성들’이다.

먹을 음식이 없어 하루에도 적지 않은 이들이 죽어감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영의 양식을 섭취하지 못해 영적으로 죽어가고 있는 이들이 많음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생각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만이라도 그 비극적 상황을 자각하고 육적으로 가난한 이들뿐 아니라, 영적으로 빈곤한 이들 누구에게나 영의 양식으로 복음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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