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진 목사(진리교회 담임,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원장)가 최근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홈페이지에 ‘섭리의 손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강 목사는 “섭리는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작정하신 일이 그대로 실현되도록 사물들을 조정하시고, 통치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뜻한다”며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그렇게 계획하신 일이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주관하는 하나님의 사역을 우리는 섭리라고 말한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 섭리의 손길은 지극히 작은 피조물인 참새에게까지도 미치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에 있는 크고 작은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며 “세상 사람들은 이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우연히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길을 지나가다가 누구를 만나는 것도,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하는 것도 그들에게는 모든 것이 다 우연”이라고 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그것이 하나님의 섭리라고 가르쳐 준다”며 “이 세상에 우연이란 없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하나님과 관계되어 있다”고 했다.
강 목사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5장 1항에 ‘만물의 대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는 그의 가장 지혜로우시며 거룩하신 섭리에 의해, 그의 정확무오한 예지, 또는 자유로우며 변함없는 자신의 뜻의 도모에 따라, 가장 큰 것에서 가장 작은 것에 이르기까지, 모든 피조물과 행위들과 일들을 보호하시며, 지도하시며, 처리하시며, 통치하시어, 그의 지혜와 능력과 공의와 선하심과 긍휼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신다’고 했다”며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한 만물을 보호하시고, 지도하시며, 처리하시고 또한 통치하신다. 하나님은 창조한 만물을 손 떼고 방치해 놓으신 것이 아니”라고 했다.
이어 “시계공은 시계를 만들고 난 다음에 태엽을 감아서 그것이 스스로 움직이도록 내버려 둔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그러한 시계공과 같지 않다”며 “하나님은 피조물의 존재와 활동을 모두 직접 주관하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히브리서 1장 3절에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라고 했다. 여기 붙드신다는 것은 곧 유지하는 것을 뜻한다. 만물이 스스로의 힘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유지시켜 주시는 것”이라며 “사도행전 17장 28절에 보면, 사도 바울은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고 말했다. 하나님은 만물을 유지시켜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며 또한 통치하신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섭리”라고 했다.
강문진 목사는 “섭리의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특별히 돌보신다. 시편 33장 18절에 ‘여호와는 그를 경외하는 자 곧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라고 했다”며 “하나님께서는 섭리 가운데 특별한 방식으로 성도들을 보살펴 주신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이 땅을 살아갈 때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했다.
이어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기에 이 땅에서 일어나는 일들로 인해 두려워하고 벌벌 떤다. 그러나 믿는 사람들은 그 모든 것 속에 하나님 섭리의 손길을 본다”며 “그래서 믿는 사람들은 어떠한 일이 일어난다고 할지라도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했다.
또 “로마서 8장 28절에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라고 했다”며 “여기 모든 것이 합력하여 결국에는 선을 이룬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그의 사랑하는 백성들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궁극적으로 그들에게 유익이 되도록 섭리해 주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모든 것이 우연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그러나 이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다 하나님의 섭리로 인한 것”이라며 “잠언 16장 33절에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라고 했다. 제비 뽑는 것을 보면, 그것은 우연한 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연이 아니라 섭리”라고 했다.
아울러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질 때 그것이 우연히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 섭리의 허용이 없으면 결코 참새 한 마리도 땅에 떨어지는 법이 없다”며 “여러분이 우연히 이 땅에 태어난 것이 아니다. 여러분이 우연히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이 아니다. 우주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하나님의 섭리가 여러분의 삶을 주관하고 있다. 하나님 섭리의 손길이 여러분을 주관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며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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