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수 위임목사(평택 동산교회)가 6일 주일예배서 ‘여호와 샬롬, 평강의 하나님’(사사기 6:17-24)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차 목사는 “샬롬이라는 뜻은 평화, 평안이다. 우리에게 있어 진정한 평화는 비바람이 치고 폭풍우가 몰아쳐도 깨어지지 않고, 빼앗기지 않으며 함부로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화가 이런 평화인줄로 믿는다. 시편 91편 4절을 보면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라고 되어있다. 힘들고 어려우며 불안함이 있고 두려움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날개로 품으시고 안아주시는 샬롬의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고 했다.
그는 “오늘 본문을 보면 기드온 용사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하나님과 함께함으로 평안을 누리는 큰 용사가 되는 방법을 배웠다. 큰 용사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과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는 자기 힘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할 때 가능한 것이다. 또한 하나님과 한 편이 되면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움과 불안없이 평안을 누릴 수 있다. 기드온은 하나님과 함께 함으로써 두려움과 불안에 지배되지 않고 평안을 누리는 큰 용사가 되었다”고 했다.
차 목사는 “하나님은 기드온 용사들에게 사명을 부여하고 이스라엘을 구원해낼 사사로 세우셨다. 그러나 기드온 용사들은 처음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순종하지 않으며 두려워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기드온 용사들을 격려하셨으며 이에 기드온 용사들은 하나님의 사명을 받아들이고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사사로 일어나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이어 “사명의 자리에서 걸어가는 사람은 평안과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사명을 알고 그 길을 걸어가는 것은 힘들 수 있지만, 그 길을 걷지 않는 것보다 평안하고 기쁠 수 있다. 사명의 자리에서는 하나님의 평안과 안식을 누릴 수 있다. 평강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며, 우리가 사명에 동참해야 누릴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차 목사는 “세상의 방식으로 사명을 감당하면 편한 길로 간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진정한 평강을 주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이 주신 사명의 길을 감당하고 그 길을 걸어갈 때 비로소 하늘과 땅 사이에 휘장이 찢어지고 평안이 이루어진다. 사명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은 큰 용사가 되어 담대함과 평안 가운데 서게 된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명의 자리로 부르신 것은 그냥 부르신 것이 아니라 가정, 직장, 교회에서 우리에게 평안과 기쁨을 주시기 위함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샬롬은 평화를 뜻하지만, 그 뜻에는 값을 지불한다는 의미도 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평강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으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다. 하나님 안에 거하게 되면 참 평안과 안식을 누릴 수 있다. 우리가 사명의 길을 걸어갈 때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고 평안을 누리며 아름다운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하나님은 우리를 사명적 존재로 부르셨다. 사명의 길에 동행하시며 뜻을 이루시기 위해 우리에게 힘과 능력을 주신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스도의 길을 걸어가며 평안과 안식을 누리고 하나님과 화목하며 아름다운 영향력을 끼치며 하나님의 평안의 삶과 사명의 자리에 온전히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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