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역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35도를 웃도는 폭염 가운데서도 참석해 뉴욕에 성령의 불이 임하기를 함께 뜨겁게 기도했다.
이준성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1970년대 말 미국에 이민한 한인들의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한인교회와 성도들의 수효도 급증했다”면서 “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는 이 같은 배경에 따른 자신감과 함께 같은 동포끼리만이 아니라 이웃한 민족들에게도 복음을 전파하자는 선교적 사명감을 바탕으로 시작돼 40년에 이르고 있다”고 대회를 소개했다.
이어 이 회장은 “할렐루야대회는 이렇게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뉴욕교계 교회들과 목회자들의 헌신적인 기도와 협력 그리고 동포들의 적극적인 후원이 밑바탕 되었기 때문”이라면서 “이는 이번 할렐루야대회를 준비할 때도 변함이 없었으며 함께 협력해준 모든 교회와 동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복음을 전하는 일은 불신자를 대상으로도 해야 하지만 때로는 기존 신자를 다시 깨워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는 변화된 삶을 통해서도 이뤄질 수 있는 것”이라면서 “그리하여 이 미국 사회에 영적각성 운동을 주도하는 뉴욕 한인교회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권 목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교회의 양적 성장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다. 인간의 목표와 하나님의 목적은 구분되어야 한다”면서 “성령이 임하면 이 역사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귀한 통로가 된다.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아야 성도들이 성령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성령을 구할 것을 강조했다.
또 권 목사는 “성령은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다. 성령이 임하면 내 자아가 깨지고,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히는 역사가 일어난다. 우리는 자기 중심적 신앙생활에서 벗어나 예수님께 접붙여진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면서 “성령체험은 내 자아가 박살이 나고 하나님 나라의 시스템으로 교체되는 것이다. 이 역사를 위해 제자들이 간절히 모여 기도했다. 이 처럼 우리도 성령의 불이 임하도록 함께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권 목사는 “한 영혼이 회개하여 돌아오면 하늘나라에서는 잔치가 벌어진다고 했다”면서 “뉴욕에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다. 온 민족이 하나님께 돌아와 경배하는 날이 오도록 우리 뉴욕의 성도들이 성령의 불을 받고 하나님나라의 확장을 위해 매일 매일 살아가는 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첫날 집회는 박태규 목사의 사회로 이준성 회장 대회사, 김상근 목사 대표기도, 이광모 장로 성경봉독, 권준 목사 설교, 김춘근 목사 헌금기도, 신우철 목사 부부 헌금특송, 김홍배 목사 광고, 김희복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