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의전화
 ©한국생명의전화

한국생명의전화는 세계자살의예방의날인 9월 10일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자살예방캠페인 ‘2023 생명사랑 밤길걷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생명의전화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가입 국가 중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가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2022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 하루 평균 자살 사망자 수가 36.6명에 이른다. 이는 공식적으로 집계된 인원에 불과할 뿐이며, 실제 인원은 그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에 한국생명의전화는 자살률의 심각성을 범국민적으로 알리고자 9월 자살예방 주간에 맞춰 2023 자살예방캠페인 ‘생명사랑 밤길걷기’를 개최한다.

본 캠페인은 한국생명의전화, KBS한국방송 공동주최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틱톡, KCRP, 한국전광방송협회, 서울중앙지방법무사회, 서울경제인협회가 후원한다.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한 메이블린뉴욕, 허쉬, 박카스, LG생활건강, 히즈빈스, 러너블, 우알롱, 커버낫, 메가칩스, 퍼지브러쉬코리아, 이도인더스트리, 와우프레스가 협력한다.

2006년 이후 18년째 진행 중인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은 미국자살예방재단의 ‘OUT OF THE DARKNESS COMMUNITY WALKS’ 자살예방 캠페인의 도입으로 시작됐다. 작년까지 누적 참가자 32만 명이 참여했다.

캠페인은 9월 9일 토요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대면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밤길걷기는 10대 청소년 자살률에 기인한 ‘7.1km for 청소년’ 코스와 대한민국 평균 자살 사망자 수에 기인한 ‘36.6km for 대한민국’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당일 현장에는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현장 부스 및 축하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36.6km for 대한민국’ 참가자 100명이 함께 대한민국의 자살 심각성을 알리기 위하여 해질녘부터 동 틀 때까지 생명을 밝히는 걸음을 실천한다. 의미있는 걸음을 응원하기 위한 코스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캠페인 모집 기간은 7월 19일부터 8월 27일까지다. 밤길걷기 홈페이지 및 러너블에서 동시 접수도 가능하다. 총 4,0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후원금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한국생명의전화 자살예방사업에 사용된다.

생명의전화 나선영 국장은 “자살예방은 나와 소중한 사람들의 관계를 지키는 첫걸음이자,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고 나와 주변을 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라며 “걸음을 통해 생명사랑 가치를 실천하는 러버커(LOVAKER = LOVE + WALKER)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시는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생명의전화는 대한민국 최초 전화상담 기관이자 국제 NGO다. 24시간 365일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상담하고 생명존중 문화확산과 자살예방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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