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봉사단(총재 김삼환 목사, 이사장 오정현 목사,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 이하 한교봉)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시작한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기록적인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전국에 걸쳐 많게는 550㎜가 넘는 장맛비가 퍼부으면서 충청남북도와 경상북도, 전라북도 등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축대가 무너졌고, 토사가 집과 도로를 덮쳤으며, 집과 논밭이 물에 잠겼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한 사망 및 실종자가 5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더욱이 앞으로도 집중호우가 예보되고 있어 이로 인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교봉은 우선 가장 피해가 심한 경북 예천 지역을 먼저 방문해 수해 상황을 살피고 피해가 있는 각 지역의 기독교연합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서해안 원유유출사고 당시, 한국교회는 80만 명의 방제 자원봉사를 통해 피해 극복에 앞장선 바 있다. 태안 유류피해극복 기록물은 지난 2022년 11월 26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한교봉은 “다시 한번 한국교회의 저력이 필요하다.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하루아침에 삶이 무너진 이재민과 피해 교회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한국교회와 성도 여러분의 기도와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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