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독교 작가이자 배우인 커크 카메론과 그의 출판사인 브레이브 북스는 연방 정부에 미국 도서관협회(ALA)를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카메론은 협회가 오는 8월 시작되는 그의 전국적인 행사를 방해할 방법을 찾도록 도서관에 조언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보도했다.
카메론과 브레이브 북스를 대리하는 퍼스트 리버티 인스티튜트(First Liberty Institute)는 워싱턴 D.C.에 있는 미국 박물관 및 도서관 서비스 연구소에 편지를 보내 미국 도서관 협회가 연방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연방기관이 시작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도서관협회가 미국 연방법에 의해 보호되는 종교 자유를 침해했으며 연방 보조금 수혜자로서 요구되는 비차별 보장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도서관 협회는 미국에 기반을 둔 비영리 단체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도서관 협회다. 이 조직은 2021년 현재 4만9천727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도서관 교육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카메론은 CP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도서관 협회가 8월 5일에 열리는 전국적인 행사인 ‘도서관에서 만나요’(See You at the Library)를 차단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 전역의 여러 도서관에 일련의 권고를 발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도서관 협회가 기독교 보수 성향의 저자들이 전국 도서관에서 미래의 신앙 기반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를 주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 번 시도했다”고 믿고 있다.
CP는 미국 도서관 협회에 의견을 요청했지만 응답이 보류 중이라고 밝혔다.
카메론은 CP에 “퍼스트 리버티와 저는 모든 사람의 공공 도서관 접근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 도서관 협회가 종교적 차별, 헌법 및 자체 내부 규칙을 고의적으로 위반한 책임을 묻기 위해 연방 정부와 조사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1980년대 시트콤 ‘그로잉 페인스’(Growing Pains)로 이름을 알린 카메론은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도서관 행사를 열어 동화책 홍보를 해 온 솔직한 기독교인이라고 CP는 전했다. 그의 도서관 행사는 도서관 직원과 외부 진보 단체로부터 반발을 받았다.
젊은 청중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 도서관 행사를 주최하는 그의 목표 중 하나는 “수천 명의 미국인이 공공 도서관을 방문하고 자녀에게 건전한 책을 읽도록 장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메론은 “납세자가 자금을 지원하는 미국 도서관 협회는 저를 비판할 뿐만 아니라 도서관이 법을 어기도록 가르치고 있으며 수천 명의 가족이 지역 도서관을 방문하지 못하도록 음모를 꾸미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도서관 협회는 진정한 존중과 비차별의 모범이 되기보다는 (그들이) 동의하지 않는 관점을 배제하고 가정이 도서관을 사용하여 자녀에게 믿음, 희망, 사랑에 대해 읽어주는 것을 방해하는데 챔피언”이라고 말햇다. 그러면서 “미국 도서관 협회, 왜 증오하는 것인가? 광장에서 생각의 다양성을 원하는줄 알았는데...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는 어떻게 된 것인가?”라고 물었다.
카메론의 책 출판사인 브레이브 북스는 진행 중인 조사 중에 그와 함께 했다고 CP는 전했다.
카메론은 CP에 보낸 성명을 통해 “출판사기 8월 5일 전국적인 스토리 이벤트를 계획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브레이브 북스는 “우리는 도시에서 도시로 여행하며 브레이브 북스 이야기 시간을 주최했다. 이 행사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감사하는 부모와 조부모님을 만났지만,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일반 시민들에게 싸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 수천 여명이 8월 5일 전국의 공공 도서관에 모여 그들만의 스토리 아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행사의 성공으로 인해 미국 도서관 협회라는 강력한 조직이 참여하여 시민들이 이 운동에 참여하는 것을 막으려 했다. 소용없을 것이다. 8월 5일에 우리와 함께 ‘도서관에서 만나요’를 막으려는 권력자들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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