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뮤지컬 단체 광야아트미니스트리(대표 김관성 목사, 이하)가 최근 뮤지컬 “‘더북의 10주년 기념 공연’을 6월에서 올해 12월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광야는 한국 기독교의 대표적 뮤지컬 극단이자 문화선교단체로 지난 10년간 자리매김하였다. 지금은 ‘앞구정로데오역’ 인근에 위치한 곳에 이들의 단독 무대공간인 ‘광야아트센터’를 마련하여 뮤지컬을 상연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더북’은 영국의 문서선교자인 ‘존 위클리프(John Wiclyffe)’의 영향을 받고 라틴어 성경을 영어 성경을 번역하여 배포하던 세력인 ‘롤라드’들(Lollards, 이하 롤라드)의 헌신과 순교에 관한 이야기다.
14세기 ‘성직 사제주의’를 고수하던 ‘로마 카톨릭’은 라틴어 성경을 모국어로 번역을 금지하여, 일반 성도들에게 성경을 읽지 못하게 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신학자이자 카톨릭 사제인 존 위클리프는 이것에 문제 제기하며 라틴어 성경을 모국어인 영어로 번역해 읽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를 따르던 세력인 롤라드는 로마 카톨릭의 감시와 박해 속에서 영어 성경을 전하며, 종교개혁의 불씨를 마련한다. 이들의 영향을 받은 체코의 얀 후스(Jan Huss)와 독일의 마틴 루터(Martin Ruther)로 하여금 종교개혁을 일으키게 된 계기가 된다.
한편, 광야 측은 ‘공연 연장’에 대해 “창작 10주년을 맞이하여 더욱 다듬어진 내용과 소극장 수준을 뛰어넘는 무대로 많은 사랑을 받은 뮤지컬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연장 공연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이어 “올해 12월 10일까지 진행되는 뮤지컬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 다시 볼 수 없는 무대와 감동을 더 많은 교회와 관객들과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며 “광야아트센터를 위해 응원하며 함께 해주시는 분들의 마음을 잊지 않고 더 좋은 무대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올해 초 1월 19일부터 시작된 뮤지컬 ‘더북의 10주년 공연’은 12.10일까지 연장됐다. 공연시간: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 30분이며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후 1시와 5시에 공연이 진행 된다.
참고 사항으로는 매주 월요일과 주일은 공연 없으며, 매월 둘째 주 월요일은 오후 7시 30분에 공연이 있다.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수요일에는 오후 2시에 공연이 있다. 또한, 7월부터는 매주 오후 2시 공연 있을 예정이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공연에는 외국인들을 위한 영어자막을 제공한다.
광야아트미니스트리는 2017년 7월, 빛(光)으로 가득한 기독 문화의 들판(野)을 꿈꾸며 대학로에 기독 뮤지컬 전용관 ‘작은극장 광야’가 탄생했다. 이후 뮤지컬 요한계시록><루카스><오, 마이 갓스!>, 어린이 뮤지컬 <오병이어><온 세상의 하나님>, 송정미 뮤지컬 콘서트 <크리스마스 인 러브> 등 복음의 메시지가 담겨진 완성도 높은 공연들을 통해 수 많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2019년 10월, 작은극장 광야가 대학로를 떠나 압구정(킹콩빌딩 3층)으로 공연장을 이전, 광야아트센터로 새롭게 출발했다. 기존 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하여 다양한 장르를 공연할 수 있는 무대 설비, 편안하고 쾌적한 좌석과 편의시설 등을 갖춘 210여 석 규모의 품격 높은 공연장이다. 광야아트센터는 기독문화예술 전반에 대한 더 큰 비전을 꿈꾸며 더욱 다양한 기독문화예술 콘텐츠를 수용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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