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숨겨진 삶
도서 「기도의 숨겨진 삶」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길 원하고 무엇보다 하나님께 나아가 홀로 뵙는 것을 소망한다. 이에 데이비드 매킨타이어 목사(저자)는 이와 같은 소망을 품고 나아가는 이들을 위해 이 책을 썼으며 독자들이 이 책을 덮고 나면 예전으로 돌아가기 보다 한적한 곳으로 물러나 기도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길 소망하고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젊은 시절의 존 파이퍼 목사가 이 엠 바운즈의 「기도의 능력」을 읽고 도전을 받았다면, 목회 사역의 막바지에 이르러 다시 선택한 기도의 고전은 바로 매킨타이어의 이 책 「기도의 숨겨진 삶」입니다. 존 파이퍼가 바라보는 데이비드 마틴 매킨타이어(David Martin McIntyre)는 한 마디로 기도의 사람입니다. 기도에 관한 전문가라서가 아니라 평생을 기도하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현실에 뿌리 박은 신비주의자로 살면서 하나님과 끊임없이 교제를 나누었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능력으로 살아있는 말씀을 전한 설교자였습니다”고 했다.

이어 “성경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의무’라고 강조합니다. 우리가 본성적으로 하나님께 철저히 의존할 수밖에 없는 존재이며 기도가 우리에게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도 말입니다. 성경이 이렇게 기도를 끊임없이 강조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기도가 고된 일이기 때문입니다”며 “기도는 본질적으로 고된 일이고, 기도의 영을 붙들기 위해서는 어둠의 권세들과 싸워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기도가 단순히 평안하고 기쁨에 넘친 기도였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광야에서 천사들이 시중들던 때부터 겟세마네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고통스럽게 기도하시던 때까지 늘 격렬한 전쟁과 같은 기도였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희생이었고 눈물과 탄식으로 점철된 기도였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때로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가져가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이 구원을 주신 대가로 우리와 계산하신 것이 아닙니다. 구원은 철저한 선물입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공로로 우리에게 주어졌을 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에 따른 많은 것들을 받아 누릴 수 있지만 결국 가장 가치 있는 것은 그리스도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그분을 전혀 몰라서가 아니라 그분을 아는 것이 너무 크고 심오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의 마음이 죽어 있음을 깨닫는다면 그것은 성령의 인도하심 덕분입니다.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자신의 상태를 자각하지 못합니다. 또한 성령은 그동안 우리가 알아채지 못한 죄들을 깨닫게 하십니다. 사람들에게 은하수가 어슴푸레한 안개 띠처럼 보이는 것처럼, 우리가 모른 체하고 있는 수많은 죄악들은 마치 하나님의 얼굴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 정도로 인식됩니다. 그러나 망원경을 통해 성운을 살펴보면 그것이 셀 수 없이 많은 별들의 집합체라는 것을 알 수 있듯,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우리 안의 죄를 실상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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