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는 학교 동문들이 SNS 단체대화방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계기가 되어 장학금 모금이 시작되어 매월 부담없이 3만 원씩 모은 금액을 1년 뒤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줄 수 있게 되어, 우크라이나한동대로 유학 온 두 명의 후배인 스비트라나 딜과 자폴스카 안나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일이 밝혀져 화제다.
동문들은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학생들이 한동대학교에서 유학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직접 모교를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장학금 전달식에 앞서 학생들과 함께 BBQ로 식사를 함께하며 안부를 묻고, 직접 적은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우크라이나 학생들은 감사의 뜻을 담아 직접 그린 그림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동대에 2학기쨰 재학 중인 스비트라나 딜(SVITLANA Dyl) 학생은 “교환학생으로 왔지만 한동이 너무 좋아 한 학기를 연장해서 다니고 있다. 본국 상황으로 재정지원이 꼭 필요하던 중에 이렇게 한동대학교 선배들의 도움을 받게되어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장학금 전달한 함영훈 동문(00학번, 국제어문학부 졸업)은 “마침 날씨도 참 좋았고, 오랜만에 사랑하던 선생님들도 뵙고, 학교에서 밝게 인사하던 후배들도 보면서 여러가지로 마음을 채우고 가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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