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의료원은 해외선교사를 대상으로 진료비 일부를 감액해 건강검진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연세의료원은 내년 2월까지 해외선교사 130가정을 대상으로 무료로 건강검진을 실시하며 해외선교사의 사역을 돕는다. 130가정 선정 이유는 에비슨(Oliver R. Avison) 박사 내한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이번 사업은 해외 선교에 뿌리 둔 연세의료원의 고민에서 시작했다고 연세의료원 측은 전했다.
연세의료원은 몇해 전 해외 선교 활성화를 위해 한국 교회들을 대상으로 지원 방법을 물은 결과 선교사들의 건강을 챙겨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해외선교사들이 세계 각국의 오지에서 사역하며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인해 스스로 건강을 돌보기 어렵기 때문이었다고 연세의료원은 전했다.
해외선교사 건강지원 사업은 해외선교사가 연세의료원 산하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면 진료비 일정부분을 감액해주기로 했다. 또 세브란스 헬스체크업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경우에도 지원을 하고 있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에비슨 선교사가 제중원 4대 원장으로 부임한 지 130년을 맞아 해외 선교사 분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에비슨 박사의 선교로 세워진 연세의료원은 해외 선교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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