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은 신앙생활을 오래 했다고 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마음이 간절하다고 해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다. “기도 외에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하고 있는 김경아 작가는 기도하고 싶어하는 자, 하나님을 찾아야 하는 자, 상처입은 자, 두려움과 불안에 시달리는 자, 망하는 자, 가정에 불화가 끊어지지 않는 자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저자는 책 속에서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신자는 구원을 받습니다. 신자의 믿음은 신자의 의지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주의 영이 임재하심으로 믿음이 얻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구원을 받은 신자에게는 반드시 표징이 있습니다. 칭의와 성화는 동시에 일어납니다. 즉, 넓은 의미로 구원을 받았다고 확신하는 신자의 삶에는 거룩함이 있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깁니다. 이것이 기독교 교리의 기본입니다”고 했다.
이어 “구원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만이 받는 것입니다. 이는 ‘선물’입니다. 모두에게 준다면 그것을 특별한 선물이라 여길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하는 신자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자는 어디서라도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으며,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 피할 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고난 가운데 평안을 얻습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이러한 믿음은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거룩한 선물입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땅 위에서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입니다. 생명의 신비는 놀랍습니다. 우리의 이익을 위해 우리 예수 그리스도를 구하는 것이 아닌,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그 존재만을 원하는 것이 가장 귀합니다. 예수님은 생명이십니다. 만약, 당신이 지옥의 불구덩이 속에 있더라도 우리 예수 그리스도를 얻을 수만 있다면 이제 그곳은 천국으로 변할 것입니다. 이는 말로는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 사람에게 ‘경이로움’ ‘환희’ ‘지극한 두려움’ ‘경외감’ ‘충만함’ ‘감당할 수 없는 죄인이라는 자각’ ‘높고 깊은 뜨거운 사랑’ 이런 것들을 어떻게 알게 할 수 있겠습니까. 이는 이 땅의 것이 아닌 것을요. 그러나 구하는 자에게 주신다고 하신 말씀에 따라 꾸준히 기도해 보시기 바랍니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우리는 무수히 많은 관계들을 맺고 삽니다. 가족들 간의 관계들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사회에서도 이러저러한 관계들 가운데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그런 관계들은 우리를 하나로 이어서 사랑의 열매를 맺기도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많습니다. 누구보다 사랑해야 할 대상을 미워하는 일은 허다합니다. 우리는 온갖 관계들 가운데서 상처를 입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직장 생활 속에서나 사회나 교회 공동체 가운데에서도 어려운 것은 인간들과의 관계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보혈이 흘러들어가는 곳에는 참 화해와 화평과 평안이 있습니다. 기도할 때에, 나를 힘들게 하는 이의 이름을 분명하게 말해야 합니다. 여기 기도서에서는 ‘나를 힘들게 하는 이’라고 표현했지만, 기도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나와 관계가 좋지 않은 분, 그 대상을 분명하게 선포하면서 기도하십시오”고 했다.
한편, 김경아 작가는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동 대학 기독교전문대학원에서 2021년에 ‘17세기 영국 청교도 토마스 왓슨의 칭의론과 성화론’으로 박사학위룰 받았다. 저서로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사는 법>, <왓슨의 칭의와 성화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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