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천사들은 구원받은 성도들의 모임, 즉 교회의 영광스러움을 보며 하나님의 비밀스러운 지혜를 배웁니다. 자격 없는 자들을 부르시고 인내하시며 그들을 인도하시는 은혜를 배웁니다. 십자가의 사랑에 강권된 마음으로 하나님과 서로를 지극히 사랑하는 공동체의 아름다움을 통해 천사들은 놀라운 일을 행하신 하나님께 기쁨의 노래를 올려드립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영원한 섭리의 지혜를 보게 하는 교재인 것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입니다. 머리 되신 주님의 말씀대로 움직이고 복종하는 몸입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가 주님의 소유이긴 하지만 지리학적으로는 여전히 이 땅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주께서 창조하신 만물 안에 소속되어 분명한 사명 가운데 이 땅에 거해야 합니다. 구원받았다는 것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새롭게 태어났으니 우리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나야 합니다. 그러나 교회라는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은 지체들은 혼자서 성장할 수 없습니다. 마치 팔이 혼자서 성장하고 싶은 욕심에 몸에서 떨어져 나가면 생명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모든 지체는 한 몸으로 연결되어 있을 때에야 균형 있는 모습으로 함께 자랄 수 있습니다.
구종성 – 하나님 나라와 그의 백성
구약성경은 히브리(히브리어로 ‘이주민’이란 뜻)인이라는 복수의 예술가들이 2천여 년의 긴 세월의 여정에서 때로는 한 사람이, 때로는 공동으로 고뇌하고 고통 속에서 산출한 작품이다. 그들 예술가의 관심은 어디까지나 자기의 내면에서 신음하는 소리를 밖으로 표출한 것으로, 성경이란 말도 그들이 세상의 무대에서 사라져 간 후에 그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붙여진 이름이다. 구약성경과는 달리 신약성경에는 예수, 바울 그리고 요한이라고 하는 3인의 주역이 있는데, 모든 기술은 이 주역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3인 가운데 주역은 두말할 나위가 없이 예수이시다. 예수는 카리스마적인 존재였다. 그에게는 설명하기 어려운 영향력이 발휘되어 추종자들을 매료시키고, 적대자들을 당황하게 했다. 복음서가 그 내용이 짧은데도 예수와 여인과의 관계를 자주 보도하고 있는 것을 주목한다. 먼저, 예수는 여인을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억울하게 재산을 수탈당한 힘없는 과부, 단지 두 렙돈밖에 헌금할 능력이 없는 가난한 과부, 병든 딸을 구해달라고 간청하는 이방 여인이 그들이다.
박아청 – 바이블 교육학으로 읽다
오늘날 서구는 아주 풍요롭지만 그 미래상은 매우 심각하다. 따라서 교회는 예수께서 사회를 바꾸기 위해 계획하신 것들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주님은 정치적인 선전 구호를 내세우지 않았고, 그 어떤 형태의 폭력도 거부하셨다.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요구하지도 않았다. 세계 역사를 변화시키고자 했으나 그분의 계획은 놀라울 정도로 단순했다. 먼저 몇 사람의 제자들을 모아 3년 동안 그들과 함께 사셨다. 그들과 모든 것을 나누고, 돌보았으며, 가르치고 고쳐 주셨다. 또한 그들을 신뢰하고 용서하셨으며, 끝까지 사랑하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가끔 예수님을 실망시켰고, 기대를 저버리는가 하면 그의 마음을 상하게 했고, 죄까지 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변함없이 제자들을 사랑하셨다. 그리고 마침내 이 훈련받은 제자들이 약속된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세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던 것이다.
데이비드 L. 왓슨 – 제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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