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가 최근 여의도순복음교회 창립 65주년을 맞아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 ‘내가 매일 기쁘게’에 출연해 ‘故 조용기 목사의 계승자로 사는 뚝심 믿음’이란 주제로 간증했다. 녹화는 지난 2일 오후 1시부터 약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이영훈 목사는 “영적인 스승이자 어버지인 조용기 목사의 뒤를 이어 제2대 담임목사로 취임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5년이 지났다”며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올해로 창립 65주년을 맞았고, 사랑하는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조용기 목사님의 뜻을 이어서 좌로나 우로도 치우치지 않고 복음 하나만 가지고 기도하고 준비하며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목사는 1948년에 평양에서 태어나 월남전의 슬픈 가족사와 함께 실향민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동포들이 겪는 아픔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북 섬김이 필요하며, 한국교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인도적인 차원에서 북한 동포들에게 사랑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영훈 목사는 “증조부께서는 평양에 들어온 한국 초기 선교사인 ‘윌리엄 베어드’(한국명 배위량) 선교사님을 통해 복음을 받아들였다. 그때로부터 4대째 내려오는 신앙 집안이다. 우리 집은 매일 가정예배를 드렸고 우리 5남매를 위한 어머님의 간절한 기도가 있었기에 오늘의 믿음과 목회가 가능했다”며 “할아버지는 가족들과 함께 3개월 동안 장로교회인 충현교회를 다니시다 가족회의를 열고 순복음교회로 출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목사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목회를 병행하면서 조용기 목사의 뒤를 이어가고 있는 자신의 삶을 공개했다. 그는 오직 믿음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고된 유학 생활을 겪으며 특별한 은혜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또한, 1980년 결혼한 이후 한국과 해외 7개국에서 함께 사역한 아내 백인자 사모에 대한 감사와, 결혼 15년 만에 얻은 외동딸 간증에 대한 이야기 등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귀한 삶 나눔으로써 하나님의 은혜를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세상을 위해서도 나눔과 섬김 사역을 많이 했는데 이를 통해 이웃 사랑과 사회를 향한 교회의 역할에 대한 목회 철학이 정립됐다”고 밝히며, 심각한 저출생 위기와 관련해서도 이야기했다.
이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12년부터성도들에게 출산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영·유아부가 3배로 늘었고, 아이를 13명까지 낳는 가정도 생겼다. 나눔과 섬김, 사랑을 베푸는 일이야 말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감당해야 하는 주요한 사역”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CTS기독교TV의 간판 토크 프로그램인 ‘내가 매일 기쁘게’ 이영훈 목사 편은 오는 23일(화) 9시 10분과 30일(화) 오후 11시 1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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