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1부 감사예배는 황영복 목사(학회 상임이사, 미스바교회)의 인도로, 김경원 목사(학원 원로이사, 한목협 전 대표회장)의 대표기도, 이정익 목사(학회 원로이사회 대표회장, 실천신대 총장)의 설교, 김정부 목사(학회 이사, 찬송하는 교회)·여찬근 목사(학회 이사, 남서울중앙교회)의 특별기도, 박종화 목사(학회 원로이사, 국민문화재단 전 이사장)의 권면사, 김은산 목사(DSC 대표)의 특별연주, 권태진 목사(학회 원로이사, 군포제일교회 담임, 성민원 이사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그의 나라를’(마 6:33~34)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정익 목사는 “오늘날 갈등이 많은 이유는 본문의 말씀처럼 ‘너’를 섬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강조되기 때문”이라며 “하나님이 ‘너’를 강조한 이유는 삶의 의미와 삶의 큰 뜻이 ‘너’를 통해 주어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날 교회가 이 정체성을 잃어버렸기에 세상이 교회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결국 버림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오늘날 현대인들이 감동하는 것은 작을지라도 정체성이 분명할 때 감동하며, 한국교회가 이것을 회복할 때 건강한 사회의 방주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앞으로 한국교회법학회가 이탈했던 교회의 질서를 바로잡고, 갈등을 치유하며, 한국교회가 회복하는 일에 많이 활용되어 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특별기도 순서에선 김정부 목사가 ‘한국교회법학회 10년 감사와 사명을 위하여’, 여찬근 목사가 ‘한국교회 법학회 협력과 비전을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또 권면사를 전한 박종화 목사는 “은혜의 신호등 역할을 한국교회법학회가 잘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배는 권태진 목사의 축도로 마쳤고, 이어서 단체사진 촬영을 했다.
이어진 2부 축하와 비전선포식은 허수진(학회 운영위원)위원의 사회로, 한국교회법학회 10주년 사역보고 영상시청, 소강석 목사(학회 이사장, 한국교회총연합 전 대표회장)의 인사말, 이영훈 목사(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김진표 국회의장·이채익 국회의원(국회조찬기도회 회장, 국민의 힘 기독인회 회장)·김회재 국회의원(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더불어민주당 기독신우인회 회장)·조배숙 대표(복음법률가회)의 축사, Silvia Lim & SSO 이 솔리스티의 축하공연, 공로자 표창, 위촉장 수여, 학회장 서헌제 교수 및 운영위원(중앙대 명예교수, 중앙대학교회)의 비전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인사말을 전한 소강석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한국교회의 대사회적인 위기 앞에 10년 전 한국교회법학회를 예비하셨다”며 “종교인 과세와 차별금지법 대응을 비롯한 한국교회표준정관, 종교의 자유, 건강가정기본법(개정안), 종교문화유산보존법, 코로나와 예배, 생명윤리, 기독교사학 등 수많은 난제에 대한 법적, 교회적 차원에서의 분석과 대안을 제시하며 한국교회를 대변하고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했다.
아울러 “교회법학회 학술지 「교회와 법」이 국내 최고 권위의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선정된 것은 서헌제 교수님과 음선필 교수님, 명재진 교수님, 송기영 변호사님을 비롯한 최고의 전문가들께서 자타가 공인하는 관련 연구 논문과 법적 대응안을 제시해주셨기 때문에 정부의 연구재단에서도 인정받게 된 것”이라며 “오늘 10년간의 뜻깊은 사역을 감사하며, 새로운 10년의 비전을 위해 출발한다. 깊은 사랑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김진표 국회의장의 축사를 사회자가 대독했다. 김 의장은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법을 통해 한국교회르 섬겨온 한국교회법학회는 지난 10년, 하나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교회법을 정립해 교회 분쟁에 대한 교리·법리적 기준을 제시해왔다”며 “학회 이사장이신 소강석 목사님과 대표회장을 맡고 계신 이정익 목사님과 학회장 서헌제 교수님께서는 교계 지도자들과 법학회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그동안 교회 내 법적 분쟁을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고 했다.
아울러 “지역갈등, 빈부격차, 정치적 진영 갈등과 대립이 심각하다. 이러한 때에 한국교회법학회를 중심으로 한국 교단이 예수님의 용서와 화해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에게 화평을 전해주시길 기대한다”며 “또한 교회와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일꾼들이 한국교회법학회에 모여들어 어려운 곳에 손길을 내밀고 주님이 주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채익 의원은 “지금 국회는 여러 가지 위협에 처해 있다. 자유보다 평등이 앞서고, 자유민주주의 기본 가치가 흔들리고 있다. 특별히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과잉 입법이 여러 곳곳에 나타나고 있고, 또 그러한 정치인들이 출몰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말씀을 명심하여 국회에서의 반기독교·반사회적인 법안이 절대 입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교회법학회가 한국교회와 사회의 법적 방파제 역할을 잘 감당해 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공로자 표창에는 이사장 소강석 목사의 수여로, 음선필 교수(학회 이사, 홍익대 법대)·정재곤 박사(학회 사무처장)가 수상했으며, 명재진 교수(편집위원장, 충남대 법전원)가 편집위원장, 임실비아 씨가 홍보대사로 각각 위촉됐다.
이어진 비전선포 순서에선 학회장 서헌제 교수가 비전선언문을 낭독했다. 한국교회법학회는 첫째로 한국교회 화평의 법적 주춧돌이 되며, 둘째로 한국교회를 지키는 법적 방파제가 되고, 셋째로 교회법 연구의 중심 센터가 되고, 마지막 넷째로 공의와 헌신으로 교회와 세상을 섬길 것을 다짐했다.
비전선포식은 광고와 폐회 순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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