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하라
도서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하라」

에베소서는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의 교우들에게 보낸 서신이다. 송태근 목사(삼일교회 담임, 저자)는 에베소서 강해를 성도들에게 전하면서 받은 은혜와 내용을 기초로 이 책을 집필했다.

본 도서를 집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송 목사는 “에베소서 강해를 하는 동안 그 어느 때보다 절로 기도가 나왔다. 설교자 자신이 이 말씀의 놀라움과 신비를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해의 벽에 부딪히고 전달의 한계를 마주할 때마다 가슴을 내리쳐야 했고, 이 설교자를 통해 말씀을 듣는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설교자의 한계를 넘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그 어느 때보다 사모했다. 이 말씀을 교회와 성도가 처한 오늘날의 현실을 뛰어넘어 위로부터 주어지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바라볼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 그러한 기도는 이 책을 손에 들게 된 독자들을 향하게 되었다”고 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에베소서의 기록 목적을 목양적 차원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를 향한 그의 애정과 염려 때문에 편지를 기록했고, 우선 자신의 투옥 사실이 성도들을 불안하게 하고 걱정할 것을 염려하여 그들을 안심시키고자 했다. 하나님은 창조가 있기 전에 예수 안에 있는 새로운 창조를 계획하셨다. 에덴동산이 창조의 완성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그 너머의 일들, 곧 새로운 창조를 세상의 기초를 놓기 전부터 뜻하고 계셨다는 의미이다”고 했다.

이어 “왜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이 역사의 정점을 이룬다고 말할 수 있는가? 그것은 하나님 경륜의 목표가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베푸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찬송으로 세상에 드러내는 선교적 공동체이다. 은혜로 얻은 구원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긴 것일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상속자이자 통치자로서의 자리까지 이르게 한 것이다. 완전한 역전이고 반전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은혜로 얻은 구원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긴 것일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상속자이자 통치자로서의 자리까지 이르게 한 것이다. 완전한 역전이고 반전이다. 그리스도는 그것을 자기 육체로 허셨다. 이 또한 ‘그리스도의 피’와 함께 그리스도의 죽음을 나타내는 상징적 표현이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를 갈라놓았던 율법의 담을 헐어 버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하나님의 지혜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셨기 때문에 가능해진 일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드러내고자 하신 비밀의 핵심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하나 됨을 이루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전략으로 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인격과 성품의 변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모든 성도가 겸손과 온유, 그리고 오래 참음으로 옷 입을 때라야 서로 용납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성령의 지배를 받는 그리스도인이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기존의 전통적인 생각과 사고, 또는 오늘날의 실리적인 인식 체계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에베소서도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매우 강조한다. 특히 바울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사랑’은 진노의 자녀들을 구원받게 한 가장 중요한 기초다”고 했다.

한편, 송태근 목사는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골든게이트침례신학교에서 수학했으며, 풀러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부터 삼일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미셔널신학연구소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목사가 목사에게>, <예수님의 10가지 명령>, <믿음은 그런 것이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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