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18일 오후 대전지방법원에서 열린 정 씨에 대한 8차 공판에서 추가 기소한 무고 및 강제추행 혐의를 바탕으로 이 같이 청구했다.
검찰은 정 씨가 여신도 2명에게 준강간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이들이 자신을 허위로 고소했다며 이들을 처벌해 달라고 허위 고소한 혐의로 정 씨를 기소했다. 또 지난 2018년 8월 한국인 여신도를 골프 카트에 태워 이동하던 중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짐 혐의로도 기소했다.
검찰은 정 씨가 누범기간 중 성폭력을 저질렀고 정신적 지배를 해 여신도들에게 범행을 저지른 수법을 봤을 때 재범 위험성이 충분해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명석 측 변호인은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되는 가운데 아직 1심 판결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무고에 대한 진실 여부를 알 수 없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선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그런 사실도 없다고 부인했다.
재판부는 내달 16일 녹취록 파일에 대한 검증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정명석 씨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소재 수련원 등지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28)씨를 총 17회에 걸쳐 강제 추행하거나 준강간한 혐의,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금산 수련원에서 5차례에 걸쳐 호주 국적 B(30)씨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 대전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이 밖에 JMS 2인자로 불리는 정조은 씨는 준유사강간 혐의로, 다른 관계자 1명은 범행 방조 혐의로 18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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