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사장 권의현)는 17일 창조교회(홍기영 목사)와 이상경 장로, 김연옥 권사 부부의 후원으로 니제르에 ‘불어 성경’ 3,218부를 보내는 기증 예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기증 예식에서 창조교회 홍기영 목사는 “말씀의 반포가 가지는 능력은 나라와 민족을 변화시키는 데에 있어서 놀라운 축복인 것을 기억하게 된다. 성령께서 역사하실 은혜를 담아 함께 보내는 일을 할 수 있게 해 주신 주님께 영광 올려 드린다”고 했다.
니제르성서공회 하마 야예 총무는 영상 인사를 통해 수년간 계속되는 홍수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 무슬림이 대다수인 니제르에서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에게 성경을 후원해 준 창조교회와 이상경 장로, 김연옥 권사에게 감사를 전했다.
창조교회 이상경 장로는 “복음이 전파되어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데 기여하고 그에 대한 초석이 된다면 감사하다”라며 기대를 전했다.
본 공회 권의현 사장은 “아는 신앙에서 실천하는 신앙이 될 때 하나님의 복이 온다”며 기대를 전했다.
대한성서공회에 따르면, 이번에 성경을 후원받는 니제르는 인구의 80%가 무슬림으로 기독교인은 소수에 불과하다. 니제르의 기독교인은 과격 이슬람 무장 단체인 보코하람의 주된 공격 대상이다. 테러를 겪은 기독교인들은 큰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또한 작년 9월, 니제르를 강타한 엄청난 홍수로 인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집을 포함하여 삶의 터전을 잃었다.
니제르에 전해지는 ‘불어 성경’ 3,218부는 핍박으로 고통받는 니제르의 기독교인들과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대한성서공회는 “성경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트라우마 치유 사역과 재난을 당한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성경이 그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게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니제르 사람들이 후원받은 성경을 읽으며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고, 구원의 소망을 얻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