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준성 목사)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이후 모금한 성금이 총 1만6,940불(한화 약 2,200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교협은 11일(현지 시간) 뉴욕교협회관 2층에서 진행된 부활절연합예배 평가회에서 1차 성금모금 결과를 알리면서 이를 3개 단체를 통해 전달해 구호활동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구호금 전달을 받는 단체와 선교지는 중동 선교단체인 실크웨이브선교회, 튀르키예에서 난민 사역하고 있는 정창연 선교사, 요르단 지역에서 지진 피해자들을 돕고 있는 장명환 선교사 등이다.
뉴욕교협 이준성 회장은 “이번 지진 구호금은 큰 교회들이 도운 부분들도 있지만 한달 렌트비를 아껴가면서 성금을 보내준 교회 등 대부분은 십시일반 작은 교회들이 마음을 모은 것”이라면서 “알게 모르게 교협이 하는 일에 동참하는 손길들이 많이 숨어 있구나 하는 것을 이번 모금을 통해 느꼈다”고 밝혔다.
또한 지진 피해 구호성금을 요르단에 전달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준성 회장은 “지진 이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접경 지역으로 많은 사람들이 건너가 있다”면서 “현재 요르단 지역에도 이 두 곳에서 건너온 재난민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뉴욕교협은 세 단체 중 두 지역의 선교사를 5월 뉴욕 선교대회 때 초청해 구호금을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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