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군북면 대청호 수생식물학습원(원장 주서택 목사)에 위치한 이른바 ‘세상에서 제일 작은 교회’라는 별칭이 붙은 아담한 예배당엔 헌금함이 설치돼 있다.
학습원은 2019년 5월부터 설치한 헌금함에 지난해 말까지 모인 헌금 6,700여만 원을 옥천군 내 루게릭 환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 6가구에 전달했다. 올해는 학습원 근처 저소득 가정 4곳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학습원은 지난 2018년 정원 내 4.95㎡(약 1.5평) 넓이의 작은 교회를 짓고 ‘세상에서 제일 작은 교회’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후 이곳에 소액의 헌금을 놓고 가는 여행객이 늘면서 작은 헌금함을 설치했는데, 매달 헌금함을 개봉해 모인 헌금을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해왔다.
주서택 원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주변 사람들이 그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 주는 것”이라며 “따뜻한 마음을 가진 방문객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어려운 가정에 희망을 주는 큰 기적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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