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배하는 춤꾼입니다
도서 「나는 예배하는 춤꾼입니다」

기독교가 세상을 통해 빠르게 전파된 만큼 기독교 문화 예술의 영역도 기독교와 신도들 사이에서 한국 사회를 이끌어 갈 문화적 의미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최지연 전도사(평택시민교회 찬양 전도사, 저자)는 무용을 어떠한 찬양으로 어떻게 예배에 접목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고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있다.

본 도서를 통해 저자는 척박한 한국 교회 문화에서 ‘찬양’의 힘이 교회 부흥을 이끌었듯, 기독교 무용 역시 교회 문화의 발전과 제2의 부흥기를 이끌 거라 소망하고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척박한 한국 교회 문화에서 ‘찬양’의 힘이 교회 부흥을 이끌었듯, 나는 앞으로 기독교 무용이 교회 문화의 발전과 제2의 부흥기를 이끌 거라 감히 믿고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누군가 나팔수가 되어 세상의 목회자와 성도를 일깨워야 한다. 어느 날 홀연히 세상에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신부들처럼”이라고 했다.

이어 “무용을 쉽게 표현하면 ‘하나의 움직임’이다. 무용은 형식에 짜여진 동작만 해당하는 게 아니라, 손가락의 움직임, 입, 눈을 포함한 신체의 모든 부분으로 표현이 가능하다. 어찌 보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신체의 움직임 그 자체의 조화로운 동작이 이루어진 것이 무용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며 “기독교 무용은 단순히 무용과 기독교 문화의 결합에 그치지 않는다. 기독교 문화에서 춤은 하나님 앞에서 추는 것이고, 이때에는 경건한 마음을 가져야만 한다. 기독교 무용이 뭔지를 안다면, 그다음 순서는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야 하고, 찬양은 어떻게 하고 무용은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등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용이라는 것이 반드시 한국 무용이나 발레처럼 어떤 규칙이나 동작으로 정형화된 틀로 구현되지만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없더라도 우리가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내면을 표현하는 것 또한 무용이다. 세상에 무용으로 표현되지 못할 것은 없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예배 무용은 ‘세계 모든 민족을 제자 삼아(마 28장 19절-20절)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행 1장 8절)’ 복음을 전파하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찬양함으로써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그 가치가 있다. 예배는 인간이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최지연 전도사는 경북예술고등학교에서 발레 전공으로 무용과를 졸업하고 계명대학교 무용학과에 진학하여 무용을 하던 중 허리를 크게 다치며 발레리나의 꿈을 포기하게 된다. 그때부터 재즈 댄스를 배워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다수의 연극 안무, 뮤지컬 안무, 출연을 하며 대중적인 예술가의 길을 걷게 됐다. 경기대학교 대학원 무용극학과 공연예술학 석사 학위를 받고 서울장신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해 문화 예술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평택성민교회 찬양 전도사로 섬기고 있으며 기독교 무용 전문가로서 예배 무용과 교회 무용에 관한 이론과 실기 강의를 초청받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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