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원 박사(전 총신대 신대원)가 최근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유튜브 채널의 ‘서창원의 신앙일침’ 코너에서 ‘사랑은 이런 거야’라는 주제로 나누었다.
서 박사는 “사랑은 자랑하지 않는다. 우리말에 ‘공치사(功致辭)’라는 말이 있다. 남을 위하여 수고한 것을 생색내며 스스로 자랑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물론 스스로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속으로 내게 하는 말이어야지 사람들 앞에서 떠벌리는 것은 좋은 일을 하고도 결코 칭찬을 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진짜 사랑은 익명으로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무익한 종이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할 뿐’이라고 말하고 행하는 것은 우리가 배워야 할 겸손이며 영에 속한 성도의 자세”라며 “반면에 ‘왜 나만 일해야 해’하며 주인을 원망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불평을 늘어놓아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랑은 주기를 좋아해서 주는 것이지, 과시하여 받는 칭찬의 의미는 아니”라며 “칭찬은 우리의 심령을 감찰하시는 주님이 해 주시는 것이 진짜 칭찬”이라고 했다.
또한 “사랑의 공로패와 상장이 우리에게 의의 면류관을 쓰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사랑의 나타남으로 영광을 구하는 것은 자신의 교만이라 말할 수 있다. 참 그리스도인은 사람에게 영광을 구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칭찬보다 사람들의 칭찬을 더 흠모하는 미련함이 누구에게나 존재한다”며 “우리는 옳고 그름과 참과 거짓을 판단할 수 있는 시각이 필요하다. 우리는 주님의 교훈은 예레미야 9장 23~24절 말씀처럼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와 공의로움 그리고 사랑하심이 어떠한 것인지를 드러내야 한다”고 했다.
서 박사는 “남의 규범으로 이룬 것은 자랑할 것이 못 된다. 진정으로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나 자신 스스로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칭찬하는 자”라며 “성경은 오직 주님만을 자랑하라고 말한다”고 했다.
그리고 “자랑할 것이 있다면 우리의 약점을 자랑해야 한다”며 “하지만 쉽진 않다. 자신의 흠은 누구나 숨기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 자신의 약함을 인정할 수 있어야 내 속에서 역사하시는 주님의 강하심이 드러날 수 있다”며 “겉으로 완벽해 보이는 사람도 탄식·자절하며, 낙심과 고민이 있다. 나의 연약함을 통해 하나님을 높일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실 우리의 노력으로 얻은 보상조차도 하나님이 주시지 않으면 누구도 누릴 수 없는 것이다. 자신을 과시하고 으스대는 자는 교만 자체임으로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실 수 없다”며 “우리는 하나님께 지음 받은 피조물임을 잊어선 안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맡겨 주신 것은 무엇이든지 감사함으로 받아 즐겁게 섬겨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사랑은 자랑하지 않는다. 하나님만 자랑하면 된다. 아내와 자식 등 자랑할 수 있지만 스스로를 자랑하진 말라”며 “물론, 격려의 의미로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것은 필요하다. 우리는 예수님을 자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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