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한 영혼, 영혼이 내게는 교회다. 아이들이 변하는 모습을 볼 때 쓸모없던 자신을 고치시고 사역하게 만들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활동적인 걸 싫어하고 두려움에 자살 충동까지 느끼는 ‘학교 폭력’ 피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예수의 말씀뿐만 아니라 체육관 사역을 함께 하고 있다는 하나복싱클럽 송근수 관장이 최근 한 기독교 매체를 통해 소개되어 화제가 됐다.
2015년부터 체육관을 운영 중인 송근수 관장은 우울증을 겪고 있는 학교 폭력 피해 학생들이 유난히 체육관을 자주 찾아왔다고 말했다.
14살부터 복싱을 시작한 송근수 관장은 중·고등학교 내내 선수 생활을 했지만, 성인이 되자 그를 기다리는 것은 험한 세상이었다. 과거 건달 소리를 들으며 술집 업소를 운영하다가 사기를 당한 후 한 달간 교회에 나가 방황 끝에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다.
송근수 관장은 “교육 커리큘럼을 만들어 교육을 시킬 계획이고, 현재 외국에 있는 해외 선교사들과 함께 사역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크게 사역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이들 한 영혼, 영혼이 내게는 교회다. 아이들이 변하는 모습을 볼 때 쓸모없던 자신을 고치시고 사역하게 만들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송 관장은 학교 폭력의 피해를 입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복싱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얻고, 친근한 분위기에서 마음을 열고, 학생들이 우울증으로부터 벗어나 변화하게 된다고. 송 관장은 앞으로도 운동을 통해 학교 폭력 피해를 입은 학생들을 돌보고, 치유하는 사역을 전문적으로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복싱클럽은 서울 잠실에 잠실새내 근처에 자리하고 있으며, 직접 일대일 개인지도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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