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6일, 튀르키와 시리아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하여 사망자가 5만 명 이상이었습니다. 이에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는 긴급재난대응팀(DART)과 긴급모듈병원을 파견하여 한 달 이상 동안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구호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135명의 스텝이 현장에서 활동하며, 긴급모듈병원에서는 24시간 운영으로 4,250명 이상의 환자와 175건 이상의 수술을 진행하였다.
지진으로 인해 다친 이들 중 하나인 담라(가명)는 지진 잔해에 깔린 뒤 9시간 만에 구출되어 남편 칸(가명)과 함께 병원을 찾았으나 현지 병원의 어려움으로 안타키아에 있는 긴급모듈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었다. 다리 골절과 근육 손상으로 인한 급성신부전 상태였던 담라는 하루에 4번의 복막 투석을 4일간 진행해 현재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담라의 남편 칸(가명)은 “정말 감사하다. 여러분을 만난 것이 축복”이라며 사마리안퍼스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다친 사람들을 위한 대피소 텐트를 제공하기 위해 퍼스트희망협회와 협력하여 피해 주민들에게 도움을 전하고 있다. 세 명의 자녀와 아내가 안전한 거처를 얻게 된 엔사르 씨는 “이곳에 저희를 위해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안도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마리안퍼스는 현재 안디옥(안타키아) 지역의 도르티올에서 300개 이상의 대피소 텐트를 배치하여 약 850가정에 대한 숙박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이후에도 사마리안퍼스는 계속해서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대피소 텐트를 구비할 예정이다.
한편 사마리안퍼스는 기독교 국제구호단체로, 지난 50년간 전 세계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영적, 물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1970년부터 전쟁, 빈곤, 자연재해, 질병, 기근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도우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캐나다, 영국, 호주 및 독일에 지사를 설립하였고, 17개국에 현장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사마리안퍼스는 의료선교, 식수위생사업, 생계지원, 긴급재난구호 등의 사역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사역을 함께 할 교회, 단체, 개인 후원자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홈페이지(https://samaritanspurse.or.kr/)에서 일시후원 및 정기후원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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