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봉사단(총재 김삼환 목사, 이사장 오정현 목사,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 이하 한교봉)이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긴급구호 지원을 위해 17일 오후, 사랑의교회 8층 대회의실에서 유엔난민기구(UNHCR)·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의 업무협약식 및 긴급의료단 등 파송식을 가졌다.
한교봉은 “이번 업무협약은 특별히 무슬림 국가와 내전으로 인해 공식적인 교회 지원 활동이 어려운 곳에 한국교회가 유엔난민기구와 유엔세계식량계획의 일원으로 참여해 긴급지원 단체로 활동을 하게 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 후에는 이날 튀르키예로 출발한 한교봉 실무진과 긴급의료단 등에 대한 파송식을 가졌다. 그런 뒤 한교봉 총재들과 회원교단 총회장 및 각 교단 재난 관련 관계자들이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 극복을 위해 한국교회가 어떻게 연합사업을 진행할지 대책을 논의했다.
한교봉은 지난 1월 29일 명성교회에서, 16개 회원교단 협약식을 통해 한국교회 이름으로 재난·재해 지역 섬김 사역과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는 긍휼 사역을 진행하기로 업무협약(MOU)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파송된 긴급의료단은 정근 장로(한교봉 의료지원단장)가 대표로 있는 그린닥터스와 함께 대지진으로 파괴된 안디옥교회가 있는 안타키아 지역을 중심으로 방문해 의료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난민캠프가 있는 메르슨 지역에서도 의료지원을 하고 생존키트, 난방용품, 식료품 등의 긴급구호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한교봉은 또 튀르키예 현지 한국인사역자협의회와 함께 긴급의료단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생존키트, 난방용품, 의료용품 등의 긴급구호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교봉은 튀르키예의 한국인사역자협의회 비상대책위원들과 협력해 이재민에게 필요한 긴급구호품을 1차로 전달하고 현지 사역자들과 피해 상황 및 이재민 구호 방향을 위한 장기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한 뒤 귀국해 회원교단과 정보를 공유, 향후 재난구호에 대한 한국교회 장기 지원 방안 계획에 대해 협력을 구할 계획이다.
한교봉은 2월 9일부터 4월 9일 부활절까지 지진으로 위기에 처한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들과 주민들, 그리고 피해를 입은 교회를 돕기 위해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한교봉은 아이티 대지진(2010년), 일본 강진 및 쓰나미(2011년), 필리핀 태풍(2013년), 네팔 대지진(2015년) 당시 한국교회 주요 교단 및 교회들과 연합한 라운드테이블을 구성해 간사단체로 활동하며 한국교회의 이름으로 재난구호에 앞장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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