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한 사랑' 실천할 때"
OC기독교교회협의회로 모금 창구 일원화
1차 긴급 구호 기금 모금 목표액 10만 달러
OC 연합은 튀르키예·시리아 긴급구호 성금 모금에 각 오렌지카운티 지역 교회와 단체의 협력을 촉구하면서, 모아진 기금은 1센트도 빠지지 않고 성금 전액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역의 무너진 교회 재건과 지역 주민 회복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OC 연합은 구호 성금 모금 창구를 OC 교협 계좌로 일원화하고, 남가주 지역 교회가 후원하고 있는 터키와 시리아 선교사들 및 공신력 있는 선교기관에서 선교사들을 추천을 받아 지원할 계획이다.
OC 연합은 이번 성금 모금 운동의 대표로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목사를 추대하고 1차 성금 모금을 4월까지 지속할 방침이다. 또한 성금 모금의 모든 진행과정과 내역은 신문지상에 발표하기로 했으며, 4월 혹은 5월 중 선교대표단이 현지를 직접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1차 긴급 구호 목표 모금액은 10만 달러(한화 약 1억2천8백만 원).
이번 모금에는 OC기독교교회협의회를 비롯해 OC 목사회, OC 여성목사회, OC장로협의회, OC 전도회연합회, 은혜한인교회, 갈보리선교교회, 청교도신앙회복운동, 나침반교회, 미라클포인트교회, 선한뜻교회, 세리토스 충만교회, 효사랑 선교회, 시민권자협회, 세계기독교 어머니 기도회, Refounder's United, 하나님의성회 한국총회 서남부지방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심상은 목사는 "튀르키예는 6.25 전쟁에서 UN 지원군을 파병해 대한민국을 공산화로부터 지켰고, 추위와 굶주림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나라를 위해 구호의 손길을 내밀었던 나라"라며 "연쇄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당한 튀르키예를 향해 기도하고 피해자를 지원하면서 받은 사랑을 갚아야 할 때"라고 모금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OC교협 증경회장 김기동 목사는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해 OC 교계 기관이 연합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며 "엄청난 재난으로 고통 당하는 우리의 이웃들을 위해 OC교회와 단체가 위대한 사랑을 실천할 때"라고 참여를 촉구했다.
OC교협 부회장 박재만 목사는 "전체 인구의 99% 이상이 무슬림인 그 땅에서 기독교인들은 굉장히 많은 핍박을 받고 있다. 그러나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전파되고 복음의 문이 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OC 한인여성목사회 이경신 목사 "대지진의 참사를 당한 지역은 사도 바울이 7개 교회를 세웠던 지역으로 그리스도인들의 순교의 피가 흐르고 있는 곳"이라며 "전세계 사람들이 회개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돌아오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복음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Refounder's United 김수연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인 미국에서 사는 한인들이 우리가 가진 많은 것 가운데 어려움을 당한 이웃들을 위해 내어놓아 돕자"며 "우리의 섬김과 사랑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축복의 손길 위해 함께 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OC 교협 국지혜 전도사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대지진으로 인명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혹한의 날씨에 부상자와 사망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그들의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삶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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