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안퍼스 코리아가 ‘칠드런스하트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첫 심장병 어린이 의료 사역을 시작했다. 칠드런스하트 프로젝트는 선천성 심장질환이 있는 해외 어린이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무료 심장 수술을 제공하고 교회와 돌봄 가정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4주간의 의료사역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5년 동안 미국에서만 진행됐으며 수술을 받기 위해 몽골에서 온 어린이들은 한국을 경유해 미국으로 이동해야 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한국에서도 수술받을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2일,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진 몽골 어린이들과 보호자, 통역사가 한국에 도착하여 수술을 진행하게 될 협력 병원으로 이동해 무사히 입원 수속을 마치고 수술 준비에 들어갔다. 이 중 한 명은 2월 6일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회복 중이며, 다른 한 명은 이번 주중 수술을 진행하기 위해 대기 중에 있다.
현재 몽골에서는 심장소아과 의료기관이나 전문 병원이 없고, 수술을 받을 어린이들은 심장에 구멍이 있는 상태로, 한국에서는 가벼운 수술이지만 몽골에서는 어린이들이 이 수술을 받지 못하면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두 명의 몽골 어린이들은 병실에서 돌봄 어머님들과 지내고 있으며, 추후 인천 부평에 위치한 주안장로교회 선교관에서 회복을 위한 시간을 갖게 된다. 이들을 섬기는 돌봄 어머님들은 24시간 교대로 어린이들의 회복을 돕고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된다.
조예나 칠드런스하트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는 “칠드런스하트 프로젝트는 육체의 심장을 고칠 뿐만 아니라 마음에 영적인 회복을 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단지 수술만 진행한다면 더 많은 어린이를 데리고 올 수 있지만, 저희의 목적은 어린이들과 어머님들이 돌봄 가정 안에서 복음을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도하며 어린이들을 데려오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사마리안퍼스 코리아와 협력하는 병원은 두 곳으로 올해 총 8명의 몽골 어린이들을 한국으로 데려와 칠드런스하트 프로젝트를 통해 수술과 회복, 복음양육의 과정을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의 대표 크리스는 “사마리안퍼스 코리아의 칠드런스하트 프로젝트가 드디어 지난 2일 오후 5시부터 한국에서 시작되었다. 심장 수술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의료지원을 제공하고 무엇보다 예수님의 복음을 전함으로써 어린이뿐만 아니라 모든 가족이 하나님을 믿게 되는 것이 저희의 소망이며 바램”이라며 “올해 많은 어린이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텐데요 앞으로 더 많은 한국교회가 귀한 의료선교에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사마리안퍼스가 칠드런스하트 프로젝트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삶을 나눈 지 벌써 25년이 지났다. 지금까지 1,400명 이상의 어린이에게 심장 수술과 복음을 전하며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왔다. 올해는 칠드런스하트 프로젝트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복음의 길로 인도하기 위한 지속적인 후원 및 모금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한편, 사마리안퍼스는 기독교 국제구호단체로, 지난 50년간 전 세계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영적, 물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1970년부터 전쟁, 빈곤, 자연재해, 질병, 기근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도우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 국제본부의 한국 지사이며, 본사 대표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1973년 한국 기독교 부흥을 일으켰던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이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캐나다, 영국, 호주 및 독일에 지사를 설립하였고 17개국에 현장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칠드런스하트 프로젝트에 동역할 교회, 단체, 개인 후원자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홈페이지(https://samaritanspurse.or.kr/)에서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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