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 윌리암스 영국 변호사가 30일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열린 2023 전국지도자영성대회에서 강연했다. 이날 두 번째 강사로 나선 윌리암스 변호사는 “문화적인 공산주의, 사회주의는 겉으론 친절하게 들리며, 평등을 말한다”며 “이것은 차별을 금지하는 ‘차별금지법’이라고 한다. 평등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이 새로운 문화 공산주의는 어떠한 행동 양식과 동일해야 함을 강요한다”고 했다.
이어 “이것은 동성결혼이 좋은 것이라고 말하며, 타고난 성을 바꿀 수 있다고도 말한다”며 “또 여자가 낙태할 수 있는 것은 권리라고 주장하게 만든다. 그래서 새로운 세상 가운데 벌어지고 있는 문화적인 공산주의”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신 성경의 틀을 깨뜨려버린다”며 “놀라운 것은 영국에 있는 교회들은 이 문화적인 공산주의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가에서 이렇게 해야 된다고 말하는 것이 잘못되었을지라도 영국은 그대로 받아들였다”며 “영국 국가는 교회가 우리 말을 잘 따르고 순응하면 교회는 문을 닫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가의 말에 순응하지 않으면 그들은 혐오주의자이며 인종차별주의자이고 극단주의자가 되고 만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나라와 교회를 위해서 미리 보고 행동해야 한다.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담임)는 ‘우리는 혼자 싸울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그의 명령을 지켜야 한다. 또 안용운 목사(온천교회 담임)가 말하길 ‘여기엔 전사들이 다 모였다’고 했다. 여기에 모인 한 분 한 분이 새로운 출발점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는 우리 가운데 새로운 생각을 가지고 이것(차별금지법)을 막는 물결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며 “크리스천들이 기독교를 나타낼 수 있는 시민과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요원들, 그리고 변호인들과 많은 연구가들, 기독교 방송 등이 일어나야 한다. 특별히 우리의 거룩한 것들로 인터넷을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윌리암스 변호사는 “한국의 모든 사회 영역 가운데 기독교 문화들이 다 들어가게 해야 한다. 이것은 새로운 미션, 선교”라며 “우리는 문화적인 공산주의에 잡히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들이 처한 전투”라고 했다.
이어 “영국에선 작년에 감리교가 압도적으로 동성애 허용에 동의했다. 그런데 감리교 한 리더분이 이것에 반대했고, 그 결과 사역을 잃었고, 모든 직분에서 떠나게 되었다”며 “중요한 것은 한국 감리교에서도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 “영국에서는 국가가 말하는 것은 모두 받아들여야 하며, 트렌스젠더 등 인간의 정체성에 관해 반대하는 것은 친절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진짜 친절한 것은 진리를 말하는 것이다. 교회가 국가로 인해 바뀔 수 있다. (그러나) 국가로 인해 바뀌지 않도록 하는 것이 복음 선교”라고도 했다.
그녀는 “하나님은 법을 사랑하신다. 우리가 하나님의 법을 알고 그 법을 따라 살아갈 때 번성하게 되어 있다. 차별금지법은 겉으론 친절하게 들리지만, 하나님의 율법을 대적하여 서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느 간호사가 성경을 가지고 직장에서 기도했다고 징계를 받고, 결국 해고를 당했다. 그리고 공공기관에서 일을 하고 있다면 십자가 목걸이를 할 수 없다”며 “중요한 것은 제가 말하고 있는 곳이 북한이 아닌 영국이라는 것이다. 지금 영국에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평등이라는 입법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로마서 1장에서도 나오지만 남자가 남자를 향해, 여자가 여자를 향해 음욕을 품는다. 서구 사회에선 이런 것들이 진보적인 것이라고 말한다”며 “이것은 하나님을 저버리고 우리의 길로 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과 맞바꾸는 것이다. 결국 하나님께서 아니라고 하신 것들을 법에서 우리는 승인해 버린다. 그런데 이것에 대한 해답이 있다. 그것은 ‘복음’이다. 복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울러 “창세기 1장에 예수님의 의지를 말할 때 우리가 예수님을 부끄러워할 수가 있다. 이 진리가 공격받고 있는 자리들이 바로 이러한 곳”이라며 “제가 영국에서 한국으로 온 이유는 여러분들이 이 시대의 징표와 때를 이해하여 각자의 자리에서 일어나 합당한 일을 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