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법이 사문화된 현실에서 북한인권재단의 설립을 촉구하고, 그 역할을 대체·보완하고자 설립된 북한인권은 지난 8월 16일 창립돼 9월 말 통일부의 허가와 10월 설립 등기를 마쳤다.
북한인권은 “‘이젠 북한인권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 국민적인 회원 모집과 재원 확충을 위해 후원의 밤을 개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의 밤에서는 김태훈 북한인권 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서면축사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대독할 예정이다. 북한인권은 “북한인권 개선에 대한 윤 대통령의 첫 직접적인 메시지로서 어떤 내용이 전해질지 주목되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이어 103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격려사와 북한인권법 최초 발의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의 축사,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과 국민의힘 인권위원장인 최재형 국회의원의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정경희 국회의원,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박선기 유엔 재판관, 이재원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 회장 등 200여 명의 지도층 인사와 애국인사가 참석한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안철수·김기현 국회의원의 영상축사도 이어진다.
특히 최근 러시아에 억류되어 있다가 북한인권과 유엔의 도움으로 입국한 20대 탈북민의 증언이 있을 예정이다. 생계 때문에 러시아 쪽으로 갔다가 대한민국으로 입국하기까지 북한의 MZ세대가 어떻게 제3세계에서 스마트폰과 유튜브에 의존해 자유를 찾아왔는지의 생생한 과정이라고 북한인권은 전했다.
이어 북한인권의 국내외 조직 소개가 있다. 뉴욕, LA 등 20여 개의 미주지부와 도쿄, 오사카의 일본지부까지 (사)북한인권의 한·미·일 국제 조직이 소개된다. 또한, (사)북한인권의 100만 회원모집 운동본부의 발족도 선포된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