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EA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 ©BGEA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CCM가수 에이미 그랜트 부부가 농장에서 조카를 위한 동성결혼식을 주최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동성애는 죄라고 비판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그래함 목사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죄가 무엇인지 정의하는 것은 하나님이지 우리가 아니다. 그분의 말씀은 동성애가 죄라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그랜트가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을 언급했다. 그랜트는 “예수님은 그것을 두 가지로 좁혔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 사랑하라”면서 그녀와 남편이 그들의 농장에서 조카 결혼식을 주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P 보도에 따르면 결혼식은 가족의 첫번째 ‘신부와 신부’ 간 결혼이 될 예정이다.

그래함 목사는 하나님께서 기독교인들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부르신다는 데 동의했지만 요한복음 14장 15절을 인용해 주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분께 순종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죄를 지었으며,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천국에서 그분과 함께 영원을 보내기 위해서는 죄에서 돌이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사도행전 3장 19절을 인용하면서 성경은 사람들에게 하나님께 죄를 회개하라고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에게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의미는 그들의 영혼과 그들이 영원을 보낼 곳을 돌보는 것”이라며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비롯된 진리를 그들에게 말할 만큼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 말씀의 권위는 우리가 결코 타협할 수 없다”라고 했다.

그랜트는 최근 문화에 기여한 공연예술가에게 수여되는 상인 ‘케네디 센터 공로상’(Kennedy Center Honors)을 받은 최초의 CCM 가수였다.

조카가 동성애자라고 공개한 사실을 알게 된 그랜트는 “솔직히 신앙의 관점에서 나는 항상 ‘예수님, 당신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 사랑하라는 두 가지로 좁혀졌다’라고 말했다. 그건 아주 간단하다”라고 말했다.

2013년 그랜트는 성소수자 뉴스 웹사이트인 프라이드소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신앙과 성소수자 문제에 대한 견해를 공유한 바 있다.

그는 “종교계가 별로 반가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저는 신앙의 여정이 우리를 공동체로 인도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그러나 그것은 실제로 하나의 관계에 관한 것이다. 신앙의 여정은 관계를 갖기 위해 기꺼이 열려 있다. 그리고 모두를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그랜트는 지난해 ‘프라우드 라디오’ 진행자 헌터 켈리에게 ‘환영 테이블’을 차리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말했다. 그랜트는 당시 “누군가가 ‘두려워하지 마세요. 당신은 사랑받고 있습니다. 게이 스트레이트 상관없다’라고 밝힌 테이블에 초대받았다”고 말했다.

처치리더스에 따르면, 그랜트는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라며 “‘나는 사랑받고 있다’고 진심으로 믿을 때 우리는 모두 최고의 자아가 된다. 그러면 우리의 창의력이 꽃피게 된다. 우리는 ‘당신의 테이블과 나의 테이블에 꽃을 놓을게요’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사랑받을 때, 우리에게 오는 모든 좋은 충동에 ‘예’라고 말할 만큼 용감하다”라고 말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