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2지역본부(본부장 최운정)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비아트리스’의 한국 법인 비아트리스 코리아(Viatris Korea)와 함께 국내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 심리치료 사업 ‘마인드업(Mind-Up)’을 지원한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 이른바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아동·청소년들의 상황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의 <코로나19 사회재난 상황 속 아동∙청소년 심리∙정서 지원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2021년 조사대상(만15세~18세 청소년 266명) 중에서 43.2%가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부터 현재까지 전반적으로 자살충동 생각, 우울, 불안, 공격성 등 아이들의 정신건강이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가정의 경제 위기가 교육, 놀이 및 휴식, 돌봄, 정서 등 아동의 전반적인 생활 영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과 무관하지 않다. 또한 코로나19가 가져온 큰 변화는 신체활동 및 사회적 교류 감소 등을 야기해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를 심화시켰다.
이에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국내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 임직원들이 진행한 ‘기부 챌린지’로 성금을 마련하여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마인드업(Mind-Up)’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인드업’은 심리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취약계층 초·중·고등학교 아이들을 발굴해 지역 내 심리치료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심리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 3년간 약 840명의 아이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받았다. 이번 비아트리스 코리아의 기부로 2023년에는 최대 50여 명의 아이들이 추가로 심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국내 구독자 1위 명상 앱 ‘마보(마음보기)’와의 협업을 통해 아동들의 마음건강을 위한 오디오 명상 콘텐츠도 제공한다.
해당 콘텐츠는 ▲큰 변화 받아들이기 ▲마음 챙김 ▲자기 돌봄 ▲올바른 전자기기 사용 등을 주제로 팬데믹으로 여러 변화를 겪어야 했던 아이들이 자신을 스스로 돌볼 수 있도록 독려하는 내용을 담았다. 해당 콘텐츠는 마인드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동뿐만 아니라 모든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며,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마음건강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2지역본부 최운정 본부장은 “코로나19 일상 회복 단계에서 성인 보호자 없이 평일 낮 시간대에 집에 혼자 있는 아동들이 많이 늘어나고 교류 및 놀이 활동이 감소해 아이들의 사회∙정서적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동들의 사회적 소외 및 정서 문제는 더욱 심각한데, 이런 문제에 공감하고 지원해 준 비아트리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비아트리스 코리아 대외협력부 김지영 전무는 “비아트리스는 사람들이 삶의 모든 단계에서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이 되는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코로나 발발 이후 전 세계인들의 정서적 회복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활동을 지원해왔다”며 “특히, 팬데믹의 영향이 컸을 아동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지원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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