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조찬기도회
예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세조찬기도회
제184회 연세조찬기도회가 최근 연세대 루스채플에서 연세극예술연구회 동문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대연(83 신학, 배우) 총무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에선 이은성 장로(65 토목, 창조교회)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이 장로는 “137년 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언더우드 선교사를 통해 이곳에 연세 동산을 세우시고 지금까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수많은 지도자와 인재를 배출하게 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세계적인 인물들, 특히 복음을 전하는 주님의 참된 제자들이 많이 배출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우리 모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어 김명희 집사(81 간호, 청주복대교회)가 성경 요한복음 4장 24~25절의 말씀을 봉독한 후, 동문 재학생 합동 찬양단이 ‘주님 따르리’ 외 캐롤 1곡으로 율동과 함께 은혜로운 찬양을 드렸다.

설교는 김세열 목사(81 화공, 남양주광염교회 담임)가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김 목사는 “예배에서 관객은 오직 한 분이다. 하나님 한 분”이라며 “여러분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예배를 받으시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예배의 유일한 관객은 하나님 한 분밖에 없는데 우리는 때로 예배당 좌석에 앉아서, 특등석에 앉은 것처럼 얼마나 내게 은혜를 줄 것인지 기쁨을 줄 것인지를 보는 것”이라며 “내가 정말 하나님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예배드린 게 아니라 예배를 서칭하고 비교한다면, 내가 어찌 그 안에서 하나님께 참다운 예배를 드리는 자가 될 수 있나”라고 했다.

김 목사는 “여러분들이 정말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가 되려면 예수가 그리스도 즉 구원자로서 내 죄와 죄의 결과인 사망에서 건져주실 분이라고 하는 믿음으로 서야 하는 것”이라며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진리를 믿는 사람들이 성령의 인도함을 따라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세조찬기도회
성탄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연세조찬기도회
이후 임동규(07 철학) 동문의 기타 반주와 찬양(주를 위한 이곳에)에 맞춰, 극예술연구회 회원들과 예배에 참석한 이들이 찬송을 함께 불렀다. 이어 회원 안영주(89 기악, 소프라노) 동문이 ‘거룩한 밤’ 피아노 봉헌 연주를 할 때, 예배 참석자들이 헌금을 드렸고, 회원 서현석(75 철학,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 동문이 헌금기도를 드렸다.

이어 합심기도에 들어가 △표재순 동문(56 사학, 중랑문화재단 이사장)이 ‘나라와 국민을 위하여’ △서홍원 교수(80 경영, 영문과)가 ‘한국교회와 교단을 위하여’ △홍선호 재학생 회장(21 언론홍보영상학부)이 ‘연세대와 국내 대학을 위하여’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다음으로 한원일 사무총장의 진행 아래 연세대 서승환 총장, 연세조찬기도회 이효종 회장 등이 단상에 올라 성탄 축하 케이크을 자르자, 예배 참석자들이 ‘메리 크리스마스’로 화답했다.

이어 찬송 304장(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부른 후 연세대 전 신과대학장 이양호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후 예배가 열린 루스채플 앞 계단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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