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V.O.S의 리더이자 육 남매를 둔 다둥이 아빠로 유명한 가수 박지헌 집사가 지난 27일 하늘비전교회(담임 김광열 목사) VIP초청주일예배에서 간증을 전했다.
박지헌 집사는 “하나님께 맡겨 드리면서 하나님이 제 입술과 마음을 쓰실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 항상 어떤 일을 앞둘 때 크리스천이 할 수 있는 테크닉이 있다. 저는 어떤 일을 앞두고 제일 많이 하는 게 단어와의 싸움이다. ‘사랑’, ‘기쁨’, ‘감사’, ‘행복’, ‘예수 그리스도’ 이 다섯 가지의 단어로 해결되지 못한 상황을 아직 경험하지 못했다. 이 다섯 가지 단어가 내 입술의 선포가 모든 상황을 해결하는 것을 엄청나게 경험했다. 우리는 입술의 싸움을 해야 한다. 단언컨대 내 입술이 내 삶을 좌지우지 한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께선 인간에게만 언어를 허락하셨고 말씀으로 이 땅을 창조하셨다. 그러니 날마다 내가 뱉어내는 말이 내가 날마다 창조되는 것이다. 그런데 안타까운 건 이 시대가 무분별한 단어를 많이 쓴다. 쓰지 않던 단어가 편함에 의해서 올라오고 있다. 세상은 더 좋아지고 편해졌는데 편함은 악한 단어로 점점 가까워지는 시대를 만들어주고 있다. 악한 단어와 가까워진다는 건 우리가 악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단어의 싸움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육아 스트레스란 말을 제일 듣기 싫다. 옛날에 아이를 일곱 명, 열 명 낳던 분들이 그런 단어를 쓰지 않았다. 우리의 방향이 틀어지고 있는 것이다. 저는 빛찬, 강찬, 의찬, 향, 솔, 담의 아빠다. ‘오직 너의 능력 되시는 하나님의 빛으로 너의 삶을 강건하고 의롭게 하며 하나님의 향기와 소리를 내어 담대히 나아가라’는 뜻으로 이름을 지었다. 이렇게 이름 짓고 날마다 기도하는 이유도 단어의 싸움과 연결된다. 아침에 눈 뜨면 아내와 저는 그렇게 기도한다. 내 입술로 내 삶의 단어들로 그 말씀의 힘으로 내 삶을 보호하는 싸움을 하는 것이다. 나에게는 능력이 없으니 내 입술로 나를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
박 집사는 “많은 분이 저에게 어떻게 그렇게 살아가냐고 물어왔다. 아내와 저는 도대체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가를 고민했다. 우리 마음이 열애하는 마음으로 뜨거워져 있다는 걸 알았다. 하나님 지으신 이 땅이 편하고 쉽고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냐 뜨겁냐 아니냐의 문제라는 걸 알았다. 우리 삶에 힘드냐 아니냐의 싸움은 하나님과 얼마나 가까운 간격을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다. 하나님과 간격이 멀어지면 아주 가벼운 문제도 삶을 비집고 들어오기 때문에 우리가 힘들어지는 것이다. 하나님과 우리의 간격이 밀접해서 하나님과 열애 중이면 내 삶은 뜨거운 마음으로 뛰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육 남매와 함께 열애 중인 걸 알았다. 아내까지 일곱 명과 열애 중이다. 여덟 명이 아침마다 예배드리며 하나님과 열애중이다. 이게 우리 삶의 비결인 걸 알았다. 뜨거워지는 여러분 되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머리로 안다는 것과 눈으로 본 것과 경험한 것은 완전히 다르다. 우리 신앙생활은 내가 눈으로 보고 만지고 겪은 것처럼 하는 게 맞다. 그런데 우리가 그 세월 때문에 놓치게 되는 것이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는 절대 이 시대의 문제를 모른다. 그 안에 갇혀 있는 우리가 이것을 점검하려면 벗어나야 한다. 신앙으로 보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봐야 한다. 성경 안에서 봐야 한다. 그때 이 땅을 바라보는 올바른 수준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귀한 것들 많이 보고 살기 바란다. 이 교회, 옆에 있는 성도들, 십자가가 얼마나 귀한가 내가 바라보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내 삶이 거룩해지는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내 눈과 귀, 내 입술을 통해서 거룩한 싸움에 승리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박지헌 집사는 “저는 노래를 부르면 배가 아픈 사람이었다. 고등학교 때 병원에서 신경성 위궤양이라고 진단받았다. 너무 예민해서 무대에 설 수 없는 체질인 사람이었다. 아이러니하게 노래 잘한다는 소리 때문에 노래하기가 싫었다. 친구들은 노래 잘한다고 좋아해 주는데 무대에 서면 배가 아팠다. 나의 이런 아이러니한 삶이 싫었고, 어떻게든 노래하지 않는 삶으로 도망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그랬던 제가 중학교 때 하나님께 서원기도를 했다. 자유롭게 노래할 수 있는 삶을 주시면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올려드리겠다고 수련회 때 캡슐에 넣어서 땅에 묻고 그 기도를 까마득하게 잊어버렸다. 그 이후로 계속해서 도망치고 싶고 노래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었다. 학교에 진학했더니 저 때문에 고등부 밴드부가 생기고, 회사에 취직하자 저 때문에 밴드부가 생기고, 군대에 갔더니 저 때문에 밴드부가 결성돼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저는 이것이 하나님이 하신 거라는 걸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데뷔하고도 계속해서 배 아픈 삶을 살다가 어느 날 모든 것을 실패하고 V.O.S도 탈퇴하게 됐다. 우리 삶에 실패를 쓰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길 바란다. 실패해야 우리가 하늘을 본다. 우리는 원래 하늘을 보던 존재였다. 그 밤을 넘기기 어려워서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밤을 넘긴 것이 감사해서 부둥켜안고 하늘을 보고 기도하던 존재였다. 하나님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 그게 우리 본질이다. 우리가 이 실패라는 하나님의 그 사랑 없이는 하늘을 볼 이유가 없다. 모든 것을 실패하고 다시 하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그 사랑을 다시 기억하게 되고 그 해에 서른한 살 때 처음으로 찬양앨범을 발매했다”고 했다.
그는 “찬양 앨범 발매 기념으로 제가 섬기던 교회 성전에서 찬양하고 내려왔는데, 배가 아프지 않아서 깜짝 놀랐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배가 아프지 않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아무도 모르고 우리밖에 모른다. 그렇게 은밀하게 만나는 것이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내 삶에 은밀하게 일하신다. 그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드린다”며 찬양앨범의 수록곡 ‘그 아무도’를 찬양했다.
박지헌 집사는 “셋째를 낳고 집안 형편이 어려워졌다. 아내가 집안을 살려보겠다고 제작하게 됐고, 일 년 만에 제일평화시장에서 매출이 가장 높은 가게로 성장했다. 만 2년 만에 모든 빚을 정리하고 아내는 넷째를 갖기 위해 사업을 정리하기로 결심했다.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자기 삶을 놓고 볼 때 자녀를 낳는 것이 더 큰 사업인 것 같다고 결단한 것이다. 그런 아내가 다섯째를 낳을 때 장모님과 싸우게 됐다. 장모님은 넷째를 낳을 때까지도 우리 삶에 크게 관여하지 않으셨는데, 동창생 모임에 갔다가 네 딸을 말려야 한다는 말을 듣고 공격이 들어온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내는 장모님에게 나는 이 삶이 최고여서 선택한 거라고 이야기했다. 그때 당시 내가 일이 없어서 육아만 하고 있었다. 그런 나를 변변찮다고 얘기하는 장모님에게 아내는 이 남자가 최고여서 선택한 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침마다 예배드리고 이렇게 사는 건 희생하고 고생하는 게 아니라 최고를 누리고 있는 거라고, 내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걸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우리가 최고로 생각해야 할 것이 바로 십자가”라고 했다.
그는 “아이들이 7세부터 부모의 삶을 기억한다고 한다. 그리고 15세가 되면 사춘기가 온다. 다들 저에게 중2병을 이야기하면서 아이들의 사춘기가 어땠냐고 물어온다. 중2병도 쓰면 안 되는 단어다. 우리가 이전에 없었던 단어는 꼭 한 번 의심해보고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중2병이라는 말은 가정에서 아이들과 부모와의 관계가 틀어졌음을 방증하는 단어다. 우리나라 자살률이 1위인데, 100명 중 한 명이 자살했다면 99명은 아파하고 있는 것이다. 이 아이는 하나님 사랑을 알고 모태신앙으로 키웠으니까 세상에 나가서 99명으로서 잘 견딜 거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얼마나 아파하고 있을지 모른다. 우리는 과연 이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지 많이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7세부터 15세의 기간이 길지 않다. 엄마, 아빠와 살을 부대끼는 기간이 7~8년밖에 안 된다. 그래서 저는 홈스쿨링을 택했다. 사실 홈스쿨링은 더 나은 교육일 수 없다. 저희는 어떤 면에서 교육을 포기했고 더 큰 교육은 관계라고 확신했을 뿐이다. 저는 7~8년간의 열애로 15세가 되면 온전한 사춘기를 맞이해 세상이 아름답다고 느껴지기를 기대한 것이다. 원래 사춘기는 넓어지고 따뜻해지고 사랑을 경험하는 것이다. 저는 그 7~8년의 열애, 가정에서 얼마나 뜨겁게 사랑하고 또 하나님의 사랑을 얼마나 절절하게 경험하느냐가 아름다운 15세를 맞이하는 비결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한 인터뷰에서 나중에 묘비에 뭐라고 새기고 싶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1~2분 정도 고민하다가 바로 떠오르는 마음이 있었다. ‘충분히 사랑했다’ 저는 이 말을 매일 다짐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 사랑을 알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자기 아들을 이 땅이 모두가 바라볼 수 있는 가운데 십자가에 못 박으셨다. 그런데 우리가 그 사랑을 눈으로 보지 않았다고 내가 만져보지 않았다고 잊을 때가 너무나 많다. 눈으로 본 것처럼 만져본 것처럼 그 사랑을 아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그게 우리 삶을 살아가는 에너지가 된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이 땅 가운데 더 이상 편함을 기대하면 안 된다. 더 편해진다고 우리가 강해지지 않는다. 사랑은 굉장히 놀라운 힘이 있다. 저는 지나가는 아이들만 봐도 울컥할 때가 많다. 저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그게 사랑의 확장의 힘이다. 많이 먹고 많이 갖는 것이 성공이 아니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감각을 갖는 것이 성공이다. 그 감각이 바로 사랑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성공한 삶을 살기를 원하신다. 그 방법은 내 사랑을 알라는 것이다. 내 사랑을 알면 아침에 눈 뜨고 살아가는 것이 벅차게 기쁜 것이다. 나에게 그 감각이 허락됐기 때문이다. 우리의 그 감각이 확장되는 것이 축복”이라고 했다.
이어 “머리로 아는 게 아니라 마음이 확장된 상태, 그 감각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이 땅은 그 감각을 너무 많이 잃어버렸다. 요한일서 4장 16절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씀이다. 사랑을 붙잡아야 내가 보이고 이 땅이 보인다. 사랑을 붙잡고 사랑을 배워가는 여러분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제일 좋다. 목숨을 내놓을 수 있는 사랑을 그제야 알기 때문이다. 아이를 낳는 순간 십자가의 사랑을 안다. 목숨을 내놓는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사랑을 가르치기 위해서 우리에게 가정을 이루라 하셨다.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신 이유는 이 땅을 가득 채우시기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 사랑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싶고 그 사랑을 가르치기 위해서다. 그래서 저는 이 육 남매가 너무나 축복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삶에 왔다 갔다 하는 모든 아이가 작은 예수다. 이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이 땅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고 우리 삶을 위해서 기도하는 이유다. 아이들을 바라보고 십자가를 바라보고 내 입술을 지켜가고 날마다 충분히 사랑하는 여러분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저는 지금의 이 세상을 바라보는 저의 이 지경이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세상을 바라보지 못했던 때는 기억이 안 난다. 그만큼 사랑은 우리 삶을 새기는 힘이 있다. 새겨져야 내 삶이 되는 것이다. 백 년을 살았는데 내 삶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면 이게 저주이고 지옥이다. 새겨나갈 수 있는 이 하루하루의 감각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하나님과의 만남이 감사하고, 아내와의 만남이 감사하고, 육남매를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게 된 이 감각이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감수성이 예민해서가 아니다. 목사님이 매일 새벽에 무릎 꿇고 눈물 흘리는 이유는 감성의 문제가 아니라 이 땅을 바라보는 그 깊은 마음이 있어서다. 우리가 이 아이들을 바라볼 때 그 마음을 경험해야 한다. 그 하나님의 사랑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그 만남에 감사하자”며 ‘그 중에 그대를 만나’를 노래하겠다.
박 집사는 “제가 많이 소개하는 단어가 있다. ‘날마다 데이트 하세요’ 날마다 옆에 있는 사람들, 자녀, 엄마, 아빠, 성도들 그리고 우리 하나님과 날마다 데이트하기를 바란다. 저는 이렇게 좋은 세상에 대한 형벌이 있을까 두렵다. 이렇게 좋은 세상을 주신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사랑, 이 세상에 반응하려면 그 사랑을 알고 경험해야겠구나, 그래서 나도 뜨겁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뜨겁게 그 사랑을 아는 채로 살아야 그게 진짜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고 내 삶의 복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뜨겁게 하는 싸움에서 승리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눈 뜨면 데이트하시길 바란다. 등원 데이트다. 등원을 데이트라고 하면 그 길의 꽃이 다르다. 우리 마음이 이 말 한마디에 달려 있다. ‘등원 내가 시켜야 돼?’가 아니라 ‘내가 등원시켜야지’다. ‘해야 돼?’가 아니라 ‘해야지’로 그 말만 바꿔도 마음이 다르다. 하원 데이트, 식사 데이트, 목욕 데이트, 취침 데이트. 주일날은 하나님과의 데이트다. 날마다 하나님과 밀접해지는 여러분 되길 바란다”며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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