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법학과 학생들이 지난 16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가 개최하는 ‘MZ와 소통하는 노동위원회’ 행사에 참여해 심문회의 참관 및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현장에서 벌어지는 노·사간 분쟁과 해결과정을 직접 참관했으며, 조사관들과 함께 ‘고용상 성차별’을 주제로 토론회에 참여했다.
통상 사건 관계자 외에는 노동위원회 심문회의를 참관할 수 없으나 학생들이 실질적인 노사 분쟁사례를 접할 수 있도록 해당 사건 당사자들의 사전 동의를 구해 참관 기회를 부여했다.
이번 노동위원회 행사에 참여한 한남대 법학과 학생들은 피용호 교수(노동위원회 심판담당 공익위원)의 지도로 노동법 및 관련 법 과목을 60학점 이상 수강하고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다.
학생들은 “향후 관련 업무를 하게 될 때 이번 행사 참여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법학과 피용호 교수는 “최근 노동위원회 심판사건에서 MZ세대 관련 구제신청이 급증하는 추세임을 감안해볼 때 기성세대의 법리 해석이 MZ세대 관점에서 불만족스러운 측면이 있다”며 “판정이 이뤄지는 현장을 참관하고 조사관들과 전공학생이 각각의 입장에서 토론하고 의견을 펼치며 소통의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