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26일 개최하는 자립 축제 '스무살 함께서기 in 경기' 포스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26일 개최하는 자립 축제 '스무살 함께서기 in 경기' 포스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권역 사업기관에서는 오는 26일 토요일 낮 2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 아동·청소년의 자립을 응원하는 자립 축제 '스무살 함께서기 in 경기'를 개최한다.

이번 자립축제는 아동복지시설을 비롯해 위탁가정, 청소년 쉼터 등에서 보호를 받던 아동·청소년이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며 자립을 시작함에 있어 건강한 자립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아울러 축제를 통해 2020년부터 재단이 경기권역에서 펼쳐오고 있는 자립지원 사업과 경기도 자립지원 제도의 변화를 알릴 계획이다.

또 실제 제도·지원이 실효성 있게 전달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의무이행자에게 전달하여 경기도 내 자립지원 체계를 공고할 방침이다.

자립축제는 행사 당일 ▲위탁부모를 대상으로 '우리 아이 평생 경제력 만드는 법', ▲관계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자립을 지원하는 종사자 간담회', ▲자립에 관심 있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박한 아르바이트 상식' 등 주제 활동으로 시작된다.

주제 활동에 이어 2부 전체 활동에서는 ▲유튜버 나르가 '주거독립 초보 청년을 위한 셀프 인테리어 TIP', ▲헤어디자이너 차홍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년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한편, 지난 10월 29일, 11월 12일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에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아동옹호센터에서 운영하는 자립 활동가 ‘청자기’가 직접 구성한 자립준비 프로그램 <나의 자립일지>를 실시했다.

자립 활동가 ‘청자기’는 자립준비청년(아동양육시설, 그룹홈, 가정위탁)과 쉼터퇴소청소년 당사자 12인으로 구성된 자립 활동가 모임이다. 자립을 하며 직접 겪었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후배들의 성공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정책제안, 인색 개선 활동 등에 참여하고 있다. <나의 자립일지>는 ‘청자기’ 활동가들이 각자 다른 환경 속에서의 자립 경험을 녹인 자립준비 프로그램으로, 2022년 3월부터 직접 기획하고 구성했다.

2회기에 걸쳐 진행된 <나의 자립일지>는 자립 선배와 자립을 앞둔 후배가 함께 친해지는 활동을 시작으로 후배들의 자립을 함께 고민해 보는 활동으로 이어졌다. 특히, 선배와의 대화는 자립을 앞둔 후배들이 갖는 어려움을 나누는 정서적 지지 활동으로, '청자기’ 활동가 3인은 ▲ 나에게 맞는 자립 정보를 찾는 방법, ▲ 선 취업, 후 진학, ▲ 나를 소개하는 방법 등의 주제로 실제 경험에 빗대어 자립을 앞둔 보호대상아동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의 자립일지>를 진행한 활동가 제리는 “우리가 무언가 하려고 하면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많아. 해보고 싶은 게 있으면 도전해 보자”며 후배들에게 용기의 메시지를 전했다. 활동에 참여한 아동은 “자립을 먼저한 선배들이 직접 경험한 사회생활, 취업 이야기를 들으니 자립이 현실적으로 와닿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아동옹호센터 이선 소장은 “아동 중심의 자립준비 프로그램은 자립을 앞둔 후배와 자립을 먼저 시작한 선배가 함께 성장하고 자립 역량이 강화되는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자립을 시작한 선배들이 멘토로서 후배들의 자립에 함께 하는 긍정적인 모델을 구축해 나가기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동 청소년의 자립을 응원하는 <스무살 함께서기 in 경기> 자립 축제는 재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지원 캠페인 <스무살 함께서기> 에 참여한 활동가 5인이 행사 진행과 발표 등 행사 전반에 걸쳐 참여한다. 행사 참여는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선착순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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