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용식 목사는 과거 인터콥의 ‘지역의 영’, ‘땅밟기’, ‘백투예루살렘’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땅밟기’에 대해 “특정 지역을 장악한 어둠의 권세, 즉 사탄·마귀의 세력이 있다는 관점은 지역 귀신을 쫓아내는 ‘땅밟기’ 같은 무속적 행위로 나타난다”며 “지역 주민을 사랑하고 긍휼히 여기는 복음전도가 아니라, 특정 종교 시설에서 찬양 부르기 등 매우 공격적이고 무례한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어 문제”라고 비판했다.
진 목사는 “예수님께서 땅밟기로 사탄의 영을 쫒아낸 적이 없고(마 15:22, 28), 사도들도 우상숭배의 도시에서 땅밟기를 한 적이 없으며(행 8:7-8), 초대교회는 물론 종교개혁 시에도 땅밟기를 한 적이 없다”며 “성경 속 여리고성을 도는 행위(수 6:2~3)는 땅귀신 쫓는 것도 아니고 지역의 영과 전쟁한 것도 아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 믿음의 행진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종한 목사(한상협 부회장)의 사회로 고광종 목사(인천상산교회)가 기도, 강신유 목사(광주 이단상담소장, 광주 주원교회), 정운기 목사(대전 이단상담소장), 이덕술 목사(서울 이단상담소장) 등이 축사, 안산상록교회 김은강 청년이 특송을 각각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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