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는 지난달 31일 SNS에 쓴 글에서 “할로윈(핼러윈)에 종교적 신앙적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할로윈은 그냥 놀이요 문화이었을 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냥 사고였다. 큰 사고였다. 있어서는 안 되는 사고였다. 아이들이 이태원에 갔던 것은 죄도 아니고 잘못도 아니었다”며 “사고로 갑자기 자식을 잃은 부모와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깊으신 위로가 있으시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할로윈 축제에 나갔던 아이들이 많이 죽었다. 아침에 나갔던 아이들이 집에 돌아오지 못했다”며 “하루에 아침에 아이를 잃은 부모들의 슬픔과 아픔은 상상할 수 없다. 감히 위로할 수 없는 아픔이요 슬픔”이라고도 했다.
한편,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기준 155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총 152명이다. 정부는 오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