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를 흔들어 깨우고 싶다”
예장 합동 총회장 권순웅 목사의 한국교회를 향한 일성이다. 합동 측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총회회관에서 ‘샬롬·부흥으로, 한국교회의 미래를 담아내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7대 공약 및 20대 정책 과제를 발표했다.
예장 합동 총회장 권순웅 목사는 “진정한 평화 샬롬을 세우고자 총회를 세웠다. 이 시대는 격변하는 시대이다. 코로나로 인해 전대미문의 팬데믹 상황이 왔고, 교회는 큰 어려움을 경험했다”며 “교회의 본질은 회집하여 하나님을 예배드림으로 영광을 돌리는 것인데, 이 모임이 후순위로 밀리면서 교회의 어려움이 왔다”고 했다.
또한 “다음세대가 인구 절벽시대로 접어들면서 저출산의 국가로 전락했다. 수십 년 뒤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멸절될 위기의 국가가 대한민국”이라며 “이러한 것들로 인해 교회 사역에 위기를 맞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문명의 격변, 포스트모더니즘으로 극단적 이기적인 시대에 살고 있다. 신학과 시대, 사회와 상황의 필요에 따라서 107회 총회는 하나님의 뜻을 붙들어 샬롬을 주제로 총회가 나아가고자 한다”며 7대 공약과 20대 정책 과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교회가 함께 하는 전도운동을 교회의 부흥, 총회조직의 개혁을 통한 발전, 한국교회에 만연한 갈등과 분쟁을 하나님의 샬롬을 통한 회복, 공적 교회로서 대 사회와 대 민족을 향한 비전 제시 및 캠페인 전개,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토론 배틀 등 청소년 문화를 통한 과감한 활성화 운동전개, 은퇴 목회자들을 위한 노후연금 충원, 목회자, 교사, 선교사들의 재교육 및 훈련을 위한 전국교회 수양관 건립 등이다.
이제 이러한 공약을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구현하기 위하여 20대 정책과제를 선정 추진키로 한 것이다.
그 특징을 보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전도운동 전개를 통한 교회의 부흥, 빅 데이터 등을 활용한 미래형 총회의 구축, 본부 행정의 전산화 및 표준화, 기후위기 등 세계 및 사회와 함께 하는 공적 교회로서 역할 감당,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시스템 가동, 사역자 재교육을 인프라 구축, 한국 개혁신학과 신앙의 세계화를 위한 시도 등이다.
이러한 일을 추진하기 위한 향후 일정을 보면 오는 11월 3일 오후 2시 샬롬부흥전도 총 진군식(주다산교회), 11월 22일 샬롬부흥 강사요원 훈련(주다산교회),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전도일꾼 대부흥 수련회(강원하이원리조트), 2023년 1월 29일부터 7주간 전개되는 전국교회 총력전도주간 실행, 2023년 3월 19일 전국교회 샬롬부흥 총동원전도주일(블레싱데이) 등이 있다.
합동 측은 “부흥을 꿈꾸되 사회와 함께 하는 공적 교회로서 역할을 감당하고 세계의 아픔과 문제에도 함께 하며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문제를 풀어나가기를 시도할 것”이라며 “위의 정책들이 잘 구현된다면 예장 합동 총회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를 위해서도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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