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학술원(원장 김영한, 이사장 여주봉)은 신갈 포도나무교회(담임목사 여주봉)와 교회 부지에 기독교학술원 도서관을 설치하는 협약서에 지난 21일에 서명하였다. 이날 서명식에는 기독교 학술원에서 오성종 교무부장과 박봉규 사무총장이 함께 하였다.
기독교학술원은 기독교 영성을 중점으로 연구할 수 있는 자료를 집중적으로 모아 한국교회 목회자와 평신도에 공헌하는 방향으로 도서관을 설치하게 되었다. 그 첫 걸음으로 기독교학술원은 포도나무교회 미래관 도서실에 6천5백권의 신학도서를 기증하였다.
앞으로 3만권을 목표로 기독교영성, 청교도신앙, 개혁신앙에 관련한 전문 서적 및 자료를 점차적으로 모아서 전국교회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에게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협약서 내용에 따르면 “기독교학술원 도서관은 기독교학술원이 포도나무교회와 함께 기독교 문화, 청교도 개혁신학과 영성신학을 한국교회 후예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문화적 공적 시설”이라며 “이 시설은 목회자, 신학자, 신학생, 신학에 관심 있는 평신도들의 연구, 명상, 쉼을 위한 공간으로 교파를 너머서 제공된다”고 했다.
이어 “기독교학술원은 용인시 신갈 소재 포도나무 교회 부지 안에 도서관 설치 장소를 제공받고 기독교영성 및 청교도 신앙 특화 전문도서관으로서 이에 관련된 학술적 장서를 지속적으로 모은다”며 “기본 장서는 기독교학술원장이 기증한 3천여권(독일어, 불어, 영어 신학원서 및 한국어 신학 서적)과 교무부장이 기증한 1천5백여권, 사무총장이 기증하는 5백여권, 이재섭 목사가 기증한 1천5백권 총 6천5백권을 기본으로 하고, 점진적으로 이에 필요한 장서를 기증하여 전문서적 소장 3만권 이상을 목표로 한다. 포도나무교회는 이에 수반되는 장소, 책장 및 도서 운반, 운영에 협력(필요시, 사서 및 직원 등)을 제공한다”고 했다.
또 “기독교학술원 도서관은 포도나무교회의 협력을 얻어 기독교 영성과 청교도 신앙에 관심 있는 한국교회 목회자, 신학자, 신학생 및 평신도를 위하여 사용 편의를 제공한다”며 “도서관은 현 기독교학술원 임원 임기 후에도 대대로 이어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도서관은 어느 한 쪽의 결정으로 임의로 폐기할 수 없으며 기독교학술원의 본래 설치 목적을 실현하는 더 좋은 입지 조건이 있을 때는 쌍방의 협의에 따라 옮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포도나무교회는 한국교회에 제공하는 헌신과 기도와 정성으로 헌납된 문화적 시설인 기독교학술원 도서관에 필요한 운영 예산을 편성하여 디지털 인터넷 시대에 부응하여 디지털 네트워크도 가능하도록 하며 기독교학술원과 포도나무교회 현임원들의 이임, 별세 후에도 기독교 문화, 기독교 영성, 청교도 신앙 사상의 창달을 위하여 후임들이 지속적으로 관리,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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