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성동구 교구협의회(대표회장 지형은 목사)와 위기가구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성동구는 “성동구 교구협의회는 구의 발전과 구민의 안녕을 위해 구성된 성동구 소재 150여개 교회연합 협의체로 다양한 봉사와 자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교구협의회와 협력하여 더욱 촘촘한 지역사회 복지안전망 체계 구축에 나선다. 지난 8월 수원 세모녀 등 일가족 사망과 같은 안타까운 사건 발생을 예방하고 공적급여를 받기 어려운 위기가구 등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함이다.
지원대상은 ▲실제 거주지는 성동구이나 주소가 타 지역으로 된 위기가구 ▲소득재산 기준 미충족 또는 실질적 지원이 없는 자녀 등 부양의무자로 인해 공적급여 지원이 어려운 경우 ▲일시적 공적급여 지원 대상이나 실제 지속 지원이 필요한 경우 ▲공적급여 지원만으로는 당면한 위기상황이 해소되지 않는 경우 ▲기타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등이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동구는 공적급여 지원 중심으로 운영되던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사업에 있어 관내 종교기관과의 유기적 연대를 통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지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했다.
특히 “어려운 대상자를 발굴하였으나 공공기관에서 뚜렷한 지원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경우 종교기관의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반대로 종교기관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그동안 정보가 부족하여 지원받지 못한 위기가구를 발굴하여 공적급여 대상자로 지원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구는 “위기상황에 있는 지역주민이 도움을 요청하면 24시간 이내 현장 방문하는 등 통합상담을 통하여 성동희망푸드나눔센터, 돌봄SOS서비스, 나눔네트워크 등을 활용, 신속한 지원 결정으로 돌발 위기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또 “숨은 위기가구를 찾기 위해 빅데이터를 통해 수집된 단전, 단수, 사회보험료 체납 등 위기정보 39종을 활용하는 한편 위기가구 발굴에 기여한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주는 제도 등을 활용한다. 더불어 각종 종교단체, 주민단체, 기업 등과 함께 협약 및 후원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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