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사이드장로교회
베이사이드장로교회 특별새벽부흥회 마지막날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날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이번 새벽기간을 승리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미주 베이사이드장로교회 하반기 특별새벽부흥회 마지막날인 15일(현지 시간)은 지난 12일간 새벽마다 하루도 빠짐없이 참석해 온전히 은혜를 받을 수 있었다는 많은 간증과 감사의 제목들이 올라왔다.

베이사이드장로교회는 담임 이종식 목사의 목회철학에 따라 매년 빠짐없이 상반기와 하반기에 2주간을 특별새벽부흥회로 드리면서 성도들의 영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 첫 해인 2020년을 제외하고는 팬데믹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양보없이 철저히 특별새벽부흥회를 상반기와 하반기에 지켜왔다.

최근 ‘엔데믹’이라는 키워드가 각종 미디어들에 의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특별새벽부흥회는 베이사이드장로교회가 그 동안 팬데믹을 어떠한 믿음의 기준으로 극복했고, 또 포스트 팬데믹에 더욱 힘찬 사역에 나설 것이라는 것을 알리는 시간이었다.

이종식 목사는 특별새벽부흥회 기간 동안 매일 새벽강단을 지키며 출애굽기를 통해 현재 성도들이 지켜야 할 신앙적 덕목과 기준들을 다시 재조명하며 말씀을 풀어줬다.

예정된 시작 시간은 새벽 5시30분이지만 성도들은 매일 더욱 일찍 교회를 찾아 뜨거운 찬양으로 새벽예배를 준비했다. 또 교회의 각 찬양대는 매일 특별찬양을 맡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첫날 시온찬양대를 시작으로 할렐루야찬양대, 임마누엘찬양대, 샬롬찬양대, 아멘찬양대, 한나찬양대, 여호수아 찬양대 등이 매일 찬양순서를 맡았다. 마지막날인 15일은 특별히 연합찬양대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이라는 찬송으로 더욱 큰 은혜를 전했다.

또 특별새벽부흥회 기간 동안 매일 빠짐없이 감사의 제목과 기도의 제목들이 강단에 올랐다. 가족 전도와 자녀의 건강 및 신앙 등 개인적인 기도제목을 비롯해 하나님의 선하신 역사가 하반기에도 이뤄질 것에 감사하는 등 다양한 기도제목들이 올라올 때마다 이종식 목사는 이 제목들을 두고 성도들과 함께 간절히 기도했다.

이 목사는 특별새벽부흥회를 마무리하는 15일 ‘성막 건축에 담긴 하나님의 뜻’(출25:1-9)이라는 제목의 설교했다. 그는 설교에 앞서 “이 기간 동안 우리 모두가 간절히 주님을 부르짖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새벽에 나와 하나님께 고백한 기도들을 하나님이 들으셨고 반드시 응답해 주실 것을 믿는다”고 기도했다.

이 목사는 본문의 말씀에 근거해 오늘날의 기독교인들 또한 성전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하면서 “교회 중심의 삶이 곧 성전 중심의 삶이고 이는 예수님 중심의 삶을 의미한다”면서 “초대교회는 하루에 세번씩 교회를 와서 예배를 드렸다. 바쁜 현대인의 생활 속에서도 항상 기도해야 하는 것이고 주일에 모여 거룩한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하늘나라 들어갈 때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 해야 할 성도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목사는 “그렇게 되면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보호해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우리가 우리의 중심을 하나님께로 온전히 하고 교회 중심의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이 우리의 주변적인 것들을 책임져주시고 보호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성전 중심의 삶의 중요성에 대해 “하나님 중심생활이 아니면 우리가 보호받지 못해 여기 저기서 고장이 나게 돼 있다. 만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 중심으로 안 살았다면 광야에서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했을 것이다”이라면서 “저는 봉제공장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한번 실수가 나고 잘못되면 잘못된 지점부터 전체를 들어내고 다시 고쳐야 하는데 차라리 아예 다시 만드는 것 나을 정도로 그 과정이 몇 배나 힘들다. 고장난 인생이 이와 같은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당시 성막을 짓는 노력과 철저했던 기준들을 말하면서 “오늘날에 적용한다면 하나님의 교회는 성도들의 헌신과 수고로 세워지는 것”이라면서 “그래야 가치가 있는 것이고 또한 참여할 때 가난한 자나 부자나 형편대로 참여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이 그 헌신을 받으실 것이다. 무엇을 하든지 기쁜 마음으로 자신을 드리는 성도들이 되자”고 권면했다.

이 목사는 또 12일동안 출애굽기를 통한 다양한 메시지들을 전했다. 첫날인 3일에는 ‘다른 사람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 출21:15-36)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당시 이스라엘에는 종이 6년간 기간을 지내면 7년째는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었는데 아내와 자녀가 여전히 주인의 종이기 때문에 스스로 다시 종이 되는 경우들이 있었다”면서 “이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스스로 종되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강조했다.

이종식 목사
베이사이드장로교회 특별새벽부흥회 마지막날 이종식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이 목사는 “나 같은 사람의 기도를 들으실까? 이런 마음으로 올 필요 없다. 하나님께 돌아가면 하나님은 부족한 자라고 하더라도 어김없이 놀라운 은혜를 보여주신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말씀하신 탕자의 비유”라면서 “교회가 곧 피난처이고 이 곳에 우선 모인다면 하나님이 이미 놀라운 일을 여러분들을 위해 계획하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목사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그러하셨듯이 우리 또한 예수님을 위해 스스로 종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라면서 “목회자를 비롯해 장로, 권사, 집사, 성가대원에 이르기까지 교회의 모든 직분은 다 교회에 묶이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주님을 닮아 사람을 위해 스스로 묶인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묶이는 거룩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현 시대의 도덕적, 또 영적 타락에 대해 경고하는 메시지도 있었다. 지난 5일에는 ‘타락한 현 시대를 향한 네 가지 하나님의 메시지’(출 22:16)라는 제목으로 이 시대의 성적타락의 실상들을 지적하며 성결한 성도들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또 이 목사는 특별새벽부흥회 기간 중 특별히 성도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남을 쉽게 판단하거나 정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법’(출22:21)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본문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가난한 자를 괴롭히는 것을 경계하는데, 이를 오늘날의 시대에 빗대어 본다면 괴로운 자를 생각없이 비판하거나 생각없이 하는 정죄하는 것에 해당하는 것”이라면서 “만일 어려운 일을 당한 사람을 보면 그가 당연히 받을 벌을 받는다는 정죄를 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기독교인은 정죄가 아닌 속죄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 비판이나 정죄를 본인이 받을 것이라고 성경은 경고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 목사는 안식일과 절기를 지켰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의 규례를 현 시대의 신앙에 적용해 오늘날의 성도들 또한 주일성수와 각종 교회의 절기들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망권세를 이기신 예수님의 승리를 선포하는 부활절은 교회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서 기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특별새벽부흥회를 마무리하며 “최근의 뉴욕교계와 미주의 교계를 생각하면서 가장 먼저는 건강한 교회가 먼저 서야 한다는 것을 더욱 크게 느꼈다”면서 “우리는 피의 언약으로 세운 하나님의 교회임을 알아야 한다. 언약을 지키는 것은 당장은 어려운 일일 수도 있지만 이 약속을 굳게 붙들고 산다면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이 임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목사는 “항상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을 항상 경험하고 간증이 매일 넘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독려했다.

이번 하반기 특별새벽부흥회를 마치는 소감에 대해 이 목사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드리는 이런 특별 기간을 통해 성도들의 신앙이 더욱 단단해지고 교회가 하나의 영적인 목표를 향해 집중할 수 있었다”면서 “특별히 성도들이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더욱 간절하게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는 것을 느낀다. 팬데믹 중에 드렸던 특별새벽부흥회는 하나님께 더욱 다가가는 기간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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