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황영기)은 현대제철과 함께 지난 15일 서울영신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설치한 옐로카펫 완공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진입부 바닥과 벽을 노란색으로 도색하거나 노란색 구조물을 설치하여 어린이가 안전한 곳에서 신호를 기다리도록 유도하고, 운전자들은 해당 구역에 있는 어린이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교통안전 설치물이다.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옐로카펫 인지 후 운전자의 76.4%가 시인성 및 감속유도 효과를 인정했다고 답했다.
국내 옐로카펫 설치를 주도하고 전국 확산에 기여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현대제철과 함께 서울영신초등학교 1개소, 서울영원초등학교 2개소, 용인 대청초등학교 1개소 총 4곳에 옐로카펫을 설치, 기부했다.
아울러 가방에 부착하면 어두운 밤길이나 사각지대에서도 보행 중인 아동이 잘 보이도록 돕는 형광 반사판형 옐로카드 500개를 서울영신초등학교에 후원했다.
이번 옐로카펫 설치를 위해 활용된 재원은 현대제철 본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직원 참여 기금으로 조성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가진다. 임직원이 모은 기금은 총 46,983,000원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직원참여기금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앞으로도 직원들의 정성이 사회 곳곳에 유용하게 쓰이도록 할 방침이다”고 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아동 안전을 위해 기금을 모으고 옐로카펫을 설치한 현대제철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2005년부터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납부, 조성한 직원 참여 기금을 활용해 에너지 빈곤층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수리', 장애인 및 화재 취약계층에 대한 '소화기 기부' 등 소외된 이웃과 안전을 위한 사회 공헌을 시행해왔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