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기증 예식 참석자들 라오스에 기증하는 라오어 성경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성서공회
대한성서공회가 15일, 세상의소금염산교회(담임 김종익 목사)의 후원으로 라오스에 라오어 성경 1,565부를 보내는 기증 예식을 가졌다.

이번 기증 예식에서 세상의소금염산교회 김종익 목사는 “저희 교회가 코로나 중에 교회 건축을 하게 되었고, 이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라오스에 성경을 보내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야곱이 에서에게 준비한 선물을 받아주기를 청한 것처럼 ‘간곡히 청하고 감사하는’, 은혜를 나누는 마음을 갖기를 다짐했다. 한국교회는 선교사보다 성경이 먼저 들어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저희가 먼저 받았던 은혜를 전하는 일에 작게나마 함께할 수 있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라오스성서공회 파이라냐 사하싸와스 조이 총무는 영상 인사를 통해 라오스의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늘어감에 따라 성경의 수요가 급증했음을 이야기하며 성경을 후원해 준 세상의소금염산교회에 감사를 전했다.

대한성서공회
대한성서공회 호재민 총무(온쪽)와 세상의소금염산교회 담임 김종익 목사 라오스 라오어 성경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성서공회
대한성서공회 호재민 총무는 “라오스 교회가 부흥하면서 성경에 대한 요구와 필요가 증가하고 있다. 선교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라오스에서 성경 자체가 복음 전도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며 “오늘 후원하신 성경을 통해 라오스 교회와 성도들에게 일어날 아름다운 변화를 기대한다. 라오어 성경을 후원해 주신 세상의소금염산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공회에 따르면 이번에 성경을 후원하는 라오스는 공식적으로는 기독교를 인정하지만 외국인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이 제한되어 있다. 하지만 현지인 지도자들은 매우 부족하고, 오지 지역으로 갈수록 복음을 들어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공회는 “라오스에 전달되는 라오어 성경 1,565부는 라오스 오지 지역 교회들과 가난한 기독교인들에게 전달되어 이들이 신앙을 지키고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그리고 글을 모르는 현지인들에게 라오어를 가르치고, 어린이들을 교육하는 데도 사용되어 복음을 전파할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