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기 전 세계에 흩어져 있던 한국 유학생들과 디아스포라의 자녀들을 귀하게 섬겼던 ‘코스타’와 다양한 쟝르의 예술가들이 함께 모여 예배하고 찬양하며 도전적인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프레이즈 개더링’ 그리고 한국교회 문화와 부흥을 이끌었고 지금도 활발히 활동 중인 ‘K-CCM(한국찬양사역자 연합회)’이 하나 되어 크리스천 아티스트 100인과 함께 신촌 히브루스에서 ‘프레이즈 개더링 아티스트 코스타’를 개최했다.
행사는 지난 28일 저녁 전야제를 시작으로 29~30일 양일간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여섯차례의 주제 강의와 패널 토의, 저녁 집회 그리고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특별 공연 등이 펼쳐졌다.
주요 강사진으로 이동원 목사, 유기성 목사, 안민 대표, 김명현 교수, 하정완 목사, 박수웅 장로, 도은미 목사, 라영환 교수, 김태훈 선교사, 박현우 대표 등이 참여했으며, 송정미, 한웅재, 김도현, 김상훈, 소진영, 김승기, PK, 빅콰이어 등 크리스천 아티스트들의 찬양 인도와 특별 공연으로 진행됐다.
29일 저녁 ‘축제의 회복’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는 “요한복음 2장엔 가나안의 혼인 잔치 이야기가 나온다. 그런데 그 축제가 중단되었다. 이스라엘 결혼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포도주인데, 그 포도주가 떨어졌다”며 “그러나 그 축제가 이어질 수 있었던 비밀이 있다. 코스타를 비롯해 많은 축제들이 회복되기 전에 우리의 마음속에 먼저 축제가 회복되고, 우리의 삶의 장에서 축제가 회복된다면 이 땅과 하나님 나라의 축제도 반드시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축제가 회복될 수 있었던 첫 번째는 그 자리에 예수님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예수님은 초청 받아 오셨다. 우리는 과거 어떤 때에 예수님을 인생의 길에서 만나 그분을 구주와 주님으로 마음속에 초대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여기서 더 중요한 질문은 10~20년 전 내 인생에 초대한 그분이 아니라 오늘이라는 구체적인 삶의 장, 수많은 삶의 위기와 기쁨과 축제를 빼앗기고 있는 오늘이라는 삶의 장에도 나는 그 예수님을 초대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두 번째는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 앞에 달려가 문제를 의논할 수 있었던 태도가 그 자리에 있었다”며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는 축제에서 문제가 생기자 예수님 앞에 갔다. 기도가 필요한 중요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기도를 망각하고 살아가고 있진 않은가”라고 물었다.
그는 “세 번째는 예수님이 말씀을 시작할 때, 그 말씀 앞에 순종으로 응답할 수 있었던 일”이라며 “예수님의 어머니는 하인들에게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말했다. 예수님은 여섯 항아리 물을 채우라고 했다. 하인들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물이 아닌 포도주’라고 얼마든지 말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에는 물을 채우되, 아귀까지 채웠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물을 가져다주라고 했을 때 갔다 주었다고 했다. 즉 순종한 것”이라며 “포도주를 기다린 사람들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마시고, 포도주 중에서도 특산품 포도주의 맛이었다. 성경에서는 물을 떴던 순종한 하인들은 알았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의 삶의 장에서 그분이 함께 하는 감격이나 신비로움, 기쁨을 누가 알 수 있는가”라며 “교회 재직자나 교회에 오래 나온 사람들도 알 수가 없다. 순종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이다. 비록 그것이 단순한 순종일지라도 기적을 가져온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프레이즈 개더링 아티스트 코스타가 어떤 결과와 열매를 가져올지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가 다시 우리의 삶의 장에 그분을 초대하고, 그분 앞에 우리의 위기, 맞이하고 있는 결핍 등 모든 것을 그분에게 말하고, 그분이 주시는 음성 앞에 단순한 순종으로 결단할 수 있다면 축제는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행사는 KOSTA 국제본부, 분당우리교회, 사직동교회, 온누리교회, 지구촌교회, 청주상당교회, 푸른나무교회, 느헤미야미니스트리, 송미니스트리,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의 후원과 국제푸른나무, 광야아트미니스트리, 꿈을 이루는 재단, 신촌성결교회, 폴리웍스 오디오, 프로웍스, 한국교회저작권협회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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